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랜드파크는 오는 8월 30일을 신주교부예정일로 보통주 2039만주와 우선주 4만500주를 각각 203만9000주와 4050주로 90% 비율로 병합하는 감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자본금은 감자 전 2043억원에서 감자 후 204억3000만원으로 줄어든다.
이를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오는 7월 10일이다. 구주권제출기간 및 명의개서정지기간은 각각 7월 11일~8월 11일, 8월 12일~8월 30일이다.
이랜드파크는 2011년 말 현재 부분(34.62%) 자본잠식 상태(결손금 1860억원)인 결손법인이다.
이 회사는 같은 시기 순손실 18억8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이랜드파크 최대주주는 80.81%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 이랜드리테일(옛 뉴코아)이다.
이랜드그룹 지배회사인 이랜드월드도 19.19% 지분을 가지고 있다. 명지건설(11.80%), 금호생명(5.76%)도 우선주 형태로 출자했다.
이랜드그룹은 2006년 6월 부도처리돼 매물로 나와 있던 옛 삼림개발을 인수해 이랜드레저비스로 사명을 변경했다가 2011년 9월 이랜드파크로 다시 바꿨다.
이랜드파크는 전국 주요지역에 콘도미니엄(한국콘도) 및 관광호텔(켄싱턴호텔, 플로라호텔, 렉싱턴호텔) 사업장을 두고 있다.
2010년에는 이랜드월드로부터 여행사업부를 인수했다. 이듬해에는 같은 회사로부터 외식사업부문을 분할합병을 통해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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