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뷰티족·실속형 소비자, 상반기 홈쇼핑 시장 이끌었다

  • 홈쇼핑 4개사 '상반기 히트상품' 발표<br/>'진동파운데이션' 최고 히트상품 등극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아이디어를 무기로 한 뷰티아이템과 실속형 상품이 2012년 상반기 홈쇼핑 시장을 이끌었다.

GS샵·CJ오쇼핑·현대홈쇼핑·NS홈쇼핑 등 홈쇼핑 4사는 14일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판매된 상품을 집계한 '상반기 히트상품'을 일제히 발표했다.

◆ '진동파운데이션' 초강세..이/미용 및 패션 제품도 인기

올 상반기 최고의 히트상품은 단연 '진동 파운데이션'이다. 진동 파운데이션은 NS홈쇼핑을 제외한 3개 사에서 모두 히트상품 1위에 등극했다.

진동파운데이션은 진동 퍼프가 파운데이션을 고르게 바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이디어 상품으로, 출시 이후 줄곧 여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GS샵의 '한경희 진동파운데이션'은 27만 세트가 판매됐고, CJ오쇼핑의 '입큰 진동파운데이션' 도 50만 개 이상 판매됐다. 현대홈쇼핑의 '엔프라니 진동파운데이션' 역시 총 35만 세트가 팔려나갔다.


이/미용, 패션 분야 제품의 강세도 이어졌다.

GS샵에서는 조성아22 올킬파운데이션등 화장품과 패션 관련 제품이 히트상품 TOP 10에 8개나 이름을 올렸다. CJ오쇼핑은 히트상품 상위권 10개 제품 중 1개 제품만을 제외한 모든 상품이 이/미용, 패션상품이었다. 현대홈쇼핑 역시 6개 제품이 10대 히트상품에 포함됐다.

업계는 홈쇼핑 이/미용·패션 제품의 경우 일반 구매 시 보다 할인이나 증정품 증정 등 혜택이 다양하고, 해당 제품에 대해 믿을 수 있다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도 이러한 트렌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상품의 출시와 마케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주요 테마는 실속, 연예인 기획상품도 나왔다하면 '대박'

상반기 히트 상품의 또 다른 트렌드는 실속형 상품의 강세였다. 물가 상승 등으로 위축된 소비 심리가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NS홈쇼핑의 '잘풀리는집 화장지 세트'는 12만 4000개 판매되며 히트상품 3위에 등극했고, GS샵에서는 중저가 브랜드인 뱅뱅 바지가 히트상품 4위에 올랐다.


연예인과을 내세운 합작 기획상품의 인기도 상반기 내 이어졌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10개의 히트 상품 중 생방송 중에 연예인이 출연하여 직접 상품 판매를 하는 상품이 8개나 됐다. 연예인이 직접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상품 기획 단계부터 함께 참여한 상품도 5개였다.

현대홈쇼핑 마케팅 관계자는 "홈쇼핑 방송이 단순히 상품을 구입하는 채널이 아니라 유익한 정보와 재밌는 볼거리까지 충족시키며 TV 시청자들을 홈쇼핑 고객으로 유입시키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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