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12일자 프랑스 르 피가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17일 그리스 총선 결과에 따라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할 수도 있는 만큼 한국은 그리스나 스페인 사태에 관한 최악의 상황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국의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한 뒤 “12월 대선을 앞두고 수출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준비하고 있으며 유로존 상황의 진전에 따라 6-7월에 이를 시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선진국들의 위기대처 능력에 우려를 보이며 위기 확산을 막기 위한 국가 간의 조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리스와 유로존 국가들에 가장 중요한 것은 구조조정 추진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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