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박지성(31)이 앞으로 10년 내로 아시아 국가가 월드컵서 우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지성은 2일(한국시각 기준) 중국의 유럭 언론 '차이나데일리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축구에서는 어떤 상황도 나올 수 있다"며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10년 정도 후 아시아 국가가 월드컵 정상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미래 아시아 축구를 예상했다.

또한 박지성은 아시아와 유럽과 남미를 비롯한 선진 축구와의 격차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 "아시아 축구와 세계 축구의 격차는 분명하게 존재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최근 아시아 축구 수준은 발전했으며 세계 강호들을 상대할 수 있게 됐다. 우리가 증명했고 세계적인 팀들과 대등한 경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박지성은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리그 우승 경쟁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지성은 "우리 팀의 가장 큰 경쟁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다. 우리가 맨시티 선수들 보다 경험에서 앞서며 그동안 우승 경쟁을 매번 해왔기 때문에 부담과 압박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이 기사를 통해 박지성의 업적과 장점, 유럽서의 성공 등을 자세히 소개하며 '아시아 최고 선수', '가장 화려하게 아시아 축구 역사를 장식한 선수',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와 우승을 경험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최근 리그에서 3경기째 결장하고 있는 박지성은 2011~2012시즌 27경기(15선발)에 출전해 3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유는 승점73(23승4무3패)으로 리그의 선두 팀으로 한 경기를 더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71, 22승5무4패)와의 승점차는 '2'다. 오는 3일 새벽 풀럼을 상대로 리그 31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 = 박지성, Q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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