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모는 “직영주유소들은 자영주유소에 비해 유통단계가 적어 가격이 싸야 함에도 가격을 높이 책정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소비자들의 고통분담을 위해 직영주유소의 가격을 더 인하해 줄 것”을 촉구했다.
소시모는 2012년 1월1일부터 2월 16일까지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을 분석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이 리터 당 1970원을 넘어선 1월 22일 이후 GS칼텍스와 S-OIL, 현대오일뱅크는 직영주유소의 가격을 자영주유소보다 싸게 공급했다.
하지만 SK에너지의 직영주유소 가격은 자영주유소보다 계속 리터 당 약 50원 높은 가격을 유지했으며, 2월 14일에는 71.51원이나 비쌌다. 2월 15일에는 SK에너지도 직영주유소의 가격을 리터당 23원 내렸으나 여전히 자영주유소보다는 리터당 48원이 비쌌다.
특히 서울 지역의 주유소 판매가격이 2월 14일 리터 당 평균 2055.08원까지 상승해 서울의 주유소 판매 가격을 직영주유소와 자영주유소로 구분해본 결과,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의 직영주유소 가격이 자영주유소에 비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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