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모 “직영주유소가 자영보다 비싸”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소비자시민모임은 17일 자체 조사를 통해 “정유사 직영주유소가 자영주유소보다 가격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시모는 “직영주유소들은 자영주유소에 비해 유통단계가 적어 가격이 싸야 함에도 가격을 높이 책정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소비자들의 고통분담을 위해 직영주유소의 가격을 더 인하해 줄 것”을 촉구했다.

소시모는 2012년 1월1일부터 2월 16일까지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을 분석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이 리터 당 1970원을 넘어선 1월 22일 이후 GS칼텍스와 S-OIL, 현대오일뱅크는 직영주유소의 가격을 자영주유소보다 싸게 공급했다.

하지만 SK에너지의 직영주유소 가격은 자영주유소보다 계속 리터 당 약 50원 높은 가격을 유지했으며, 2월 14일에는 71.51원이나 비쌌다. 2월 15일에는 SK에너지도 직영주유소의 가격을 리터당 23원 내렸으나 여전히 자영주유소보다는 리터당 48원이 비쌌다.

특히 서울 지역의 주유소 판매가격이 2월 14일 리터 당 평균 2055.08원까지 상승해 서울의 주유소 판매 가격을 직영주유소와 자영주유소로 구분해본 결과,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의 직영주유소 가격이 자영주유소에 비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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