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형 국영은행 수장들 잇달라 사임 결정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중국 대형 국영 은행 수장들이 잇달아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상하이…홍콩 거래소에 각각 제출된 성명에 따르면 농업은행 시앙 준도 회장과 건설은행의 궈 슈칭 회장이 사임했다. 양 은행 회장의 사임에 대해 성명서에는 국가 재정 사업을 위한 사임이라고만 기재됐을 뿐 구체적인 사유는 언급되지 않았다.

로이터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시앙과 궈 전회장이 각각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수장에 임명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금융감독기구 수장 교체는 1년 반 앞으로 다가온 중국 공산당 지도부 교체를 앞두고 진행되고 있는 권력 이양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로날드 완 초상증권 이사는 “이런 종류의 지도부 교체는 처음이 아니”라며 “과거의경험에 따르면 이들은 금융당국 감독 수장이라는 새로운 직무에 빨리 익숙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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