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나달, US오픈 결승서 격돌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2371만8000 달러) 결승에서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개막 후 41연승을 달리며 ‘무결점 선수’로 불렸던 조코비치는 지난 6월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자신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겼던 페더러를 상대로 첫 두 세트를 내주고도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과시하며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디펜딩 챔피언’ 나달은 뒤이어 열린 앤디 머레이(4위·영국)와 준결승에서 격돌해 3-1로 승리,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이번 대회 결승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조코비치-나달의 대결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됐다.

둘의 맞대결은 이번이 29번째다.

상대전적에서는 나달이 16승12패로 앞서 있지만 윔블던 결승 포함, 결승전으로만 다섯 차례 치른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조코비치가 5전 전승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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