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빨라진 2G 종료 속도… 3G 전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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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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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KT의 4세대(4G) 이동통신을 향한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롱텀에볼루션(LTE) 상용화를 위한 2G서비스 가입자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

1일 KT에 따르면 이날 현재 KT의 2G 가입 고객은 38만명이 남아있다.

지난 5월말만해도 가입자가 81만명이 남아 있었지만 최근 눈에 띄게 줄어든 것.

KT는 현재 1.8㎓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2G 서비스를 종료하고 이 대역에 LTE 망을 구축,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는 1.8㎓ 주파수 대역에 남아있는 2G 가입자를 3G로 전환과 동시에 이달 중 방통위를 통해 경매되는 1.8㎓ 주파수를 확보해 먼저 개시한 경쟁사의 LTE 서비스를 잡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아직 3G로 전환하지 않은 2G 가입자로 인해 종료작업이 늦어져 향후 서비스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KT는 2G 종료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KT는 3G로 전환하는 가입자에게 2년 약정 등의 조건으로 아이폰4와 갤럭시S2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타사로 이동하는 고객들에게는 7만3000원의 이전비를 지원한다.

앞서 KT는 지난달 25일 방송통신위원회에 2G 서비스인 PCS 사업폐지 승인을 신청하면서 이같은 내용의 이용자 보호 방안을 함께 제출했다.

KT가 2G 서비스를 종료하기 위해서는 전기통신사업법 제19조에 따라 방통위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KT의 이용자 보호 방안에 따르면 KT는 2G 가입자가 3G로 전환할 경우 약정 없이 무료로 제공하는 4종의 단말기를 포함해 총 24종의 단말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KT는 2G 요금과 유사한 3G 요금과 부가 서비스로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2G에서만 존재하던 무제한 통화 요금도 3G로 전환했을 경우,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약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KT는 2G 가입자가 3G로 전환할 경우 2년동안 월 6600원의 요금을 할인(VAT포함)하고 잔여할부금 및 위약금을 면제한다.

기존 2G 마일리지 포인트 및 장기 할인 적용 기간도 승계하기로 했다.

한편 6월말 기준 2G 가입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통신사는 LG유플러스로 약 920만 가입자 전체가 2G 가입자로 분류되고 있다.

SK텔레콤은 840만명 가량이 2G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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