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매각 작업 초읽기? 노조 "적극" 대응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빠르면 8월 안에 대한통운 매각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통운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 등에 따르면“지난 8일 CJ제일제당과 CJ GLS가 대한통운 지분 18.81%를 9225억원에 각각 취득키로 이사회를 열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 채권단과 대한통운이 오는 14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김형종 M&A 실장은 “14일 아시아나항공 채권단과 매각에 따른 협의를 한다”며 “14일에서 18일 사이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과 주식매개 계약 체결 이후 CJ측은 대한통운에 대해 10% 안팎의 계약금을 지불하고 자산과 부채 등에 대한 정밀 실사를 벌인다. 특히 CJ측은 실사 기간을 통해서 가격에 대한 새로운 협의가 이루어 질것으로 전망을 했다.

무엇보다 대한통운의 자산 및 부채와 관련해 협상 전 가격보다 인수금액이 낮아 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양측은 정밀실사 후엔 최대 3%까지 인수금액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 김형종 실장은 “실사 기간 중에 노출된 문제점 등을 보안하면 대한통운에 대한 구체적인 인수 가격이 결정이 되고 7월 이후 8월 정도에 인수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통운 노조는“이번 CJ측에서 고용보장과 관련해 아무런 언급이나 논의 일체가 없었다” 며“ CJ측의 실사가 본격화 되면 실사 저지를 위해서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또“ 대한통운을 지키기 위해 전 사원들이 협력 하며 대응 할 준비가 됐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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