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시장출하 1만톤 자율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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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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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배추 시장출하가 1만톤 자율 감축된다. 김치업체에서 수출량을 늘리면 수출 증량분 만큼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봄배추 및 양파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3일 농·소·상·정 유통협약이 체결돼 다음달 10일까지 배추 시장출하 물량이 1만톤 자율 감축된다. 이에 대해 정부는 작업비의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해외로 수출되는 신선배추와 김치의 원료가 되는 배추 소요량을 농협중앙회(계약물량)와 산지유통인연합회에서 수출업체에 저가(kg당 85원)로 공급한다.

김치업체 등에서 5-6월에 전년보다 수출량을 늘릴 경우 수출 증량분 만큼 kg당 40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일본, 대만, 홍콩 등 주력시장에서 특별 판촉행사를 개최하는 등 현지 홍보를 5-6월에 집중 실시한다.

이를 위해 판촉행사 비용 지원, aT를 통한 수출여건 등 시장조사분석 자료 제공이 실시되고 한·일 김치수출입협의회(6월)를 통해 수출 관련 애로사항 해결도 적극 지원한다.

채소수급안정사업에 참여한 김치업체가 계획물량 이상 추가수매한 물량을 가공·저장해 7월 이후 출하하도록 유도하고 추가수매에 필요한 자금은 무이자로 지원한다.

양파에 대해선 도매가격이 500원대/kg 형성 시 농협중앙회 및 유통계열사 판매장 55개소에서 소비자가격의 50% 수준인 kg당 700원으로 할인판매하고 양파의 혈압조절 및 당뇨 치료 효과 등 효능과 요리법에 대한 집중 홍보를 실시한다.

도매가격이 400원대/kg 이하로 형성 시 수매 후 저장 및 출하조절를 실시해 지역농협에서 1만톤을 수매해 5월말까지 시장에서 격리하고 가격동향에 따라 수매물량을 확대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봄배추와 양파가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작황도 좋아 생산량이 예년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시장 가격도 하락함에 따라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봄배추 생산량은 63만2000톤으로 평년에 비해 20%, 작황이 좋지 않았던 전년에 비해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배면적은 1만2100ha로 평년에 비해 16%, 전년에 비해 24% 증가했다.

4월하순 도매가격은 포기당(상품 기준) 1470원으로 평년동기 대비 43%, 가격이 매우 높았던 전년동기에 비해 62%가 낮은 수준이다.

올해 양파 생산예상량은 152만7000톤으로 전년에 비해 8% 수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하순 상품 기준 도매가격은 550원/kg으로 평년보다 41%, 전년보다 68%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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