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활성화 등 숙원사업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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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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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7' 재보선 후 당선자 공약에 관심 집중<br/>갈등빚은 신분당선 미금역 설치 여부도 관심사

리모델링 등 부동산 관련 숙원사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4·27 재보궐 선거 당선자들이 내놓은 공약 대부분이 지역주민들이 기다려온 각종 숙원사업이기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당선된 성남 분당은 리모델링에 대한 기대가 높다. 손 대표가 내건 리모델링 활성화 공약 때문이다.

대부분 1990년대 초반 준공된 분당 아파트는 재건축 연한(40년) 때문에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가 많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49개 단지 9만3072가구 가운데 134개 단지 8만6442가구가 리모델링 대상이다. 이 중 8개 단지 8530가구가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정자동 한솔마을 주공5단지 리모델링조합이 설립된 이후 구미동 까치건영, 분당동 샛별동성, 서현동 시범삼성ㆍ한신, 이매동 이매금강, 야탑동 장미현대ㆍ매화공무원 등이 추진 중이다.

하지만 연면적을 최대 30%까지 늘릴 수 있지만, 가구수를 추가로 늘릴 수 없어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손 대표의 공약이 실현되면 이 같은 문제는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게 된다. 그는 공약으로 자연친화형, 주민참여형 아파트 리모델링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민주당은 리모델링 증축범위를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소형 평형에 한해 현행 전용면적 30% 이내에서 50%이내로 확대하고, 리모델링으로 늘어나는 면적의 3분의 1범위에서 일반분양을 허용하는 주택법 개정안을 국회 상임위에 발의한 상태다.

신분당선 미금역 설치도 또 다른 관심사다. 이 사업은 성남시가 추진을 해왔으나 고속전철인 신분당선에 미금역이 정차하면 ‘저속’이 된다는 광교신도시 입주예정자들의 반발에 막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서울 중구는 7층 이상 고층주택이나 아파트단지 건설을 막고 있는 남산 고도제한이 풀릴지 관심사다. 중구청장에 당선된 한나라당 최창식 후보가 “남산 고도제한에 따른 주민불편 해소”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일대 고도제한 완화는 선거 때마다 후보자들이 들고 나온 공약이지만 쉽게 해결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경남 진해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당선자인 김태호 한나라당 의원이 창원 제2터널 조기 완공과 비음산터널 조기 착공,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교차부(누가병원~쌍용 예가 아파트) 교량 설치사업 등 도시기반조성 사업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전남 순천은 노후화된 구도심 개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선자인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은 도시재생 프로젝트와 원(구)도심 활성화구역을 선정해 추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강원도도 개발 사업이 대거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당 최문순 강원지사 당선자는 동해안 평화 공단 조성과 동서고속도로 개통, ‘동서 고속화철도 조기착공, 양양국제공항 활주로 500m 증설 등의 굵직한 사업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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