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양회]철도부장 "고속철 예정대로 건설된다"

(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 성광주(盛光祖) 중국 철도부 신임 부장은 10일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가 열리고 있는 인민대회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류즈쥔(劉志君)의 낙마로 인해 고속철도 사업이 지연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류즈쥔은 전 철도부장으로 비리행위가 적발돼 지난 2월 낙마했다. 성광주 당시 해관총서 서장이 그의 후임 철도부장으로 부임했다.

성 부장은 "(류즈쥔의 낙마가) 고속철도 건설에 영향을 주지 않고,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속철 건설은 이미 국가가 중장기 계획으로 잡아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성 부장은 현재 철도부의 부채율이 56%에 불과하며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도 덧붙였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기차표 실명제에 대해서는 "우선 고속철에서부터 시행할 예정이며 다른 객차까지로 빨리 확대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터넷 예매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시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고속철의 가격은 기업의 운영비용과 건설비용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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