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올해 성장률 전망치 상향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가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범위를 높여잡았다.

16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은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을 3.4~3.9%로 제시했다. 직전 전망인 11월 예상치는 3.0~3.6% 였다.

내년 전망은 11월 3.6~4.5%에서 3.5%~4.4%로 0.1%포인트 내려잡았다.

연준은 지난달 회의에서 경기상황이 개선됐다고 판단했지만 국채매입을 통한 양적완화 조치를 중단할 정도로 좋아진 것은 아니라는데 입을 맞춘 것으로 확인됐다.

연준은 또 소비지출과 기업투자, 수출 등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개선되고 있지만 고용시장 상황은 여전히 실망스럽다는 의견을 보였다.

1월 실업률은 9.0%로 크게 떨어졌지만 연준 당국자들은 올해 실업률이 8.8∼9.0%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1.7%로 11월 예상치 1.1∼1.7%에 비해 소폭 올려잡았으나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은 억제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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