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산은 지원효과 가시화할 것"<한국증권>

(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대우건설이 산업은행에 인수된 효과를 본격적으로 시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8일 대우건설에 대한 산업은행의 직·간접적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경자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작년 말 산업은행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1조원을 조달했다”며 “증자대금 유입은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은행은 작년 12월 자체 조성한 사모투자펀드를 통해 대우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8990만주를 주당 1만1123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대우건설이 추진하는 투자개발사업에 대한 자금지원 등 산업은행의 간접지원도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올 1분기부터 산업은행과의 시너지효과가 해외수주로 확인된다면 주가는 더욱 빠르게 상승할 전망”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