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 구제역 출퇴근 금지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직원들이 3일 현재 구제역과 고병원성 AI로 인해 사실상 감금생활을 하고 있다.
 
 수원본원은 이날 오전 8시 청사 대강당에서 장원경 원장을 비롯해 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떡과 과일, 전, 포 등으로 차례상을 차려놓고 합동차례를 지냈다.
 
 장원경 원장은 합동차례 후 “집에도, 고향에도 가지 못한 채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지만 구제역과 AI로부터 가축유전자원을 지켜낼 수 있다면 조상님들도 이해해주실 것”이라며 “구제역과 AI 조기 종식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국가 가축유전자원인 종우(種牛.씨소)와 종돈(種豚.씨돼지) 등을 사육 중인 국립축산과학원은 총 9종 2만2500여마리를 사육 중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 12월 구제역이 발생하자 전직원 400여명에 대해 출퇴근을 금지했으며 직원들은 현재 각 연구소와 시험장 등에서 생활하며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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