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버스 폭발물 터져 20여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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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프리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버스를 대상으로 하는 폭탄 공격이 발생, 승객 3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20일 밝혔다.

   현지 방송에 보도된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버스에 오르려던 일행 3명이 보안요원의 짐 수색을 받게 되자 갑자기 폭발물을 터뜨렸다.

   사고 직후 1명이 사망하고 이후 병원으로 후송된 중상자 2명이 추가로 숨져 현재까지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폭발 후 현장 인근에 짐을 버린 남자를 체포하고, 용의자가 버린 짐과 공격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폭발을 '테러 공격'이라고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폭발원인으로 수하물에 들어 있던 "폭발물"을 지목했다.

   피격 차량은 나이로비에서 우간다 수도 캄팔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최근 캄팔라 경찰은 이슬람 무장단체들이 성탄절 시즌을 전후로 한 테러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강력한 징후가 포착됐다고 경고한 바 있다.

   우간다 경찰은 알카에다와 연계돼 있는 소말리아 반군단체 '셰밥'과 우간다 이슬람 단체 민주세력동맹(ADF)의 테러위협이 있었다고 밝혔다.

   케냐 경찰은 그러나 이번 공격과 우간다의 테러 위협을 연관짓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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