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학교서 50대 부인 해고 불만 총격후 자살

 56세의 한 전과자가 14일 미국 플로리다 주 베이 시의 한 학교 교무회의장에 난입, 시 장학관을 저격한 뒤 자살했다.

클레이 A. 듀크 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회의 중이던 교무실에 들어 가 흰 벽에 붉은 스프레이로 ‘V’자를 마구 낙서 한 뒤 권총을 휘둘렀다. 그는 해고된 자기 부인의 복직을 요구했으며 장학관인 빌 허스펠트가 진정하라고 요구하자 그를 근접 거리에서 저격했다. 하지만 총알이 빗나가는 바람에 허스펠트는 화를 면했다.

범인은 이후 보안관과 총격전을 벌여 다리에 부상을 입자 자신의 총으로 자살했다.

듀크는 지난 주 페이스북에 교실내 전쟁을 다룬 글을 올렸으며 신비에 싸인 인물이 독재 정부와 싸우는 내용을 다룬 영화 ‘브이 포 벤데타(V for Vendetta)’의 장면들을 올려 놓았다.

스페인 북부 카탈로니아 지방에서도 15일 오전(현지시간) 경찰 복장을 즐겨 입던 57세의 남성이 소총, 혹은 엽총으로 두 곳에서 총격을 가해 4명이 살해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 남성는 올로트 시의 한 바에서 이날 오전 9시 부자관계인 두 사람을 총을 쏘아 살해한 뒤 자동차를 타고 은행으로 가 남자 행원과 여자 행원 1명씩 2명을 살해했다. 범인은 은행에서 범행한 뒤 곧바로 투항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경찰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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