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이강덕 경기지방경찰청장이 수원과 성남 지역의 지구대와 파출소를 찾아 야간근무 체험을 했다.
30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이 청장은 지난 29일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수원중부서 창룡문파출소와 성남중원서 성호지구대 관내 치안현장을 찾아 12시간동안 도보순찰, 112순찰, 상황근무 등 야간근무를 섰다.
이에 앞서 삼단봉, 조끼 등 장비를 지급받고 사건 인수ㆍ인계와 유의사항에 대해 교육받은 이 청장은 주택가 골목을 둘러보고 가로등 설치 여부, 출입문 시정 상태 등을 점검했다.
또 편의점을 돌며 한달음시스템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아동안전지킴이함에 순찰표를 직접 넣기도 했다.
성남 성호지구대 홍태화(29) 순경은 "경기청장님의 현장 근무체험을 계기로 치안현장 최일선 경찰관들의 어려운 근무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야간근무 체험 후 현장 근무자들과 간담회에서 이 청장은 "새벽 3~4시경에는 피로가 쌓여 졸음이 쏟아졌는데 참 힘들게 근무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됐다"며 "어려운 근무여건 속에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경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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