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민주당은 10월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대 출마자 등에 대해 추석연휴 기간 당원들에게 선물을 주지 못하도록 했다. 혼탁선거 방지 차원에서다.
민주당은 16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전대 출마자 및 시도당 위원장들이 당원 및 당직자들에게 선물을 돌리지 못하도록 의결했다고 조영택 비대위 대변인이 전했다.
민주당은 또 5선의 김충조 의원을 전대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임명했으며,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 전대 투·개표를 중앙선관위에 위탁키로 했다.
한편 민주당은 당초 이날 당무위에서 지역위원장 임명권을 갖는 조직강화특위의 인선 문제를 매듭짓는다는 방침이었으나 계파간 이견으로 조정에 실패, 이날 밤 비대위를 다시 열어 결론 도출을 시도키로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비대위에서는 조강특위 위원 가운데 주류측으로 분류되는 사무부총장 2명 교체 및 그 후임 문제를 놓고 논의가 이뤄졌으나 일부 주류측 비대위원들이 비주류측이 요구한 인사들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개진, 격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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