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아시아 최대 3조원 규모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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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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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과 경기도, 유니버설 파크 앤 리조트(UPR), 포스코 건설 등은 1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 사업협약식을 가졌다. 경기도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내에 총 3조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에는 테마파크, 시티워크, 테마호텔, 프리미엄 아울렛, 골프장 등이 들어선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올랜도, 일본 오사카,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니버설 스튜디오(USKR)’가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에 들어선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개발 변적은 53만㎡(약 16만평)다. 이는 미국·일본·프랑스·중국 4개국에 들어선 테마파크를 모두 합친 것 보다 더 큰 규모다. 사업비는 3조원이 투자된다.

이 파크는 내년 3월에 착공에 들어가 2014년 3월에 1단계 공사를 마무리 되면 바로 개장된다. 파크 내에는 영화 테마와 워터파크, 호텔·콘도미디엄, 프리미엄 아울렛, 골프장 등이 조성된다.

이번 사업의 최대출자자인 롯데그룹은 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포스코 건설,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 등 15개 사업 참여기관 대표들과 함께 사업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이인원 롯데그룹 사장은 “롯데가 우리나라 최초로 조성되는 글로벌 테마파크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 테마파크는 종합 복합 타운으로 10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와 국내 문화·관광 사업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연간 15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이 사업은 고수익이 보장되지는 않은 만큼 성공적 신화 창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으로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에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롯데자산개발과 포스코건설 등 15개 투자사는 각각 26.7%, 24.4%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PFV 설립은 현재 완료된 상태다.

사업비 3조원 중 테마파크 건설에만 1조원 이상이 투입된다.

롯데그룹은 계열사 롯데호텔ㆍ롯데쇼핑ㆍ롯데월드 등이 참여해 테마파크ㆍ시티워크ㆍ테마호텔ㆍ프리미엄 아울렛ㆍ마트 등의 개발과 운영을 담당할 계획이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사업은 2007년 경기도와 화성시, 수자원공사, 컨소시엄간의 사업양해각서가 체결되고 2008년에 사업을 주도할 USKR PFV가 설립되면서 가시화됐다.

지난해 7월부터 롯데그룹이 롯데자산개발을 통해 최대출자자로 참가하면서 사업시행의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화성시의 유니버설스튜디오를 비롯한 복합타운에는 연간 15백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업과 숙박업 등 지역 관광ㆍ서비스 산업의 발전과 서해안권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서해안 경제 관광벨트의 핵심거점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리조트 건설에 4만 여명이 투입되며 완공 후 정상 운영 시 10만 여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토마스 윌리엄스 미국 유니버스 UPR(Universal Parks & Resorts) 회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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