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차세대 ‘뉴 SM5’ 실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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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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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월간 4000억 투입‥닛산 파워트레인 적용
                                   

   
 
뉴 SM5 양산 모델 후측면 모습. (제공=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가 SM5의 후속인 ‘뉴 SM5’의 양산 모델을 1일 경기도 기흥 중앙연구소와 디자인센터를 기자단에 공개한 자리에서 전격 공개했다.

3세대 뉴 SM5는 국내 및 해외시장을 목표로 르노삼성자동차가 디자인, 개발 및 제조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담당한 첫 글로벌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2005년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36개월간 약 40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자됐으며,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첨단 기술이 반영된 플랫폼과 닛산의 파워트레인 기술이 적용됐다.

강인함과 세련미가 어우러진 뉴 SM5는 르노삼성차의 브랜드 정체성이 그대로 적용됐다. 웰빙 열풍을 반영해 국내 동급 최초로 ‘운전석 전동조절 마사지시트’와 6가지 향을 뿜는 ‘퍼퓸 디퓨저’, ‘2 모드 삼성 플라즈마 이오나이저’, ‘뒷좌석 독립 풀오토 에어컨’ 및 ‘보스 사운드 시스템 및 알카미스 입체 음향’ 등이 적용됐다.

또한 ‘바이-제논 어댑티브 헤드램프’와 부드러운 고급재질의 슬러시 타입 실내 인테리어를 적용해 안락함과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외관 디자인은 역동적 이미지를 위해 짧은 오버행과 강인한 선의 조화를 추구하는 최근 경향과 달리 절제된 선과 부드러운 곡선이 더해져 무난한 이미지를 낸다.

알레한드로 메소네로 디자인센터장(상무)은 “디자인 컨셉트는 우아함과 정제미를 추구했다”며 그 결과 오버행이 길어졌고 사이즈도 늘어났다. (오버행이) 짧으면 스포티하지만 우아함과는 거리가 멀어진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의 대표 차종인 SM5는 1998년 출시 이후 지난 10여 년 동안 1번의 풀 모델 체인지와 3번의 부분변경을 거친 모델이다. 2005년 2세대 모델이 탄생한 이후 지난달 말까지 70만대가 팔린 르노삼성의 스터디셀러다.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자동차 CEO는 “‘뉴 SM5’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변하지 않는 품질과 가치를 계승했다”며 “동급 최고의 프리미엄 중형 세단으로서 ‘뉴 SM3’에 이은 또 하나의 돌풍을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으킬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언론에 최초로 공개된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와 디자인 센터는 각각 2000년과 2003년 문을 열었다. 중앙연구소는 1997년 삼성차 중앙연구소에서 출발해 2000년 르노삼성차 소속으로 다시 태어났다. 현재 약 1260여명이 일하고 있으며 R&D뿐 아니라, 프로그램 매니지먼트, 구매본부, 품질본부 및 A/S 기술 정보 분야에 걸쳐 프랑스와 일본, 한국의 기술진들이 일하고 있다.

2003년 르노와의 디자인 업무 협조 조인으로 출발한 ‘디자인 센터’는 중앙연구소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르노의 아시아지역 핵심 디자인 센터로 성장했다. 출범 당시 12명에서 2009년 현재 약 45명으로 성장, 르노 본사의 메인 디자인 스튜디오에 이어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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