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일대 수변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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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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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천 일대가 대규모 수변문화공원으로 탈바꿈 한다. 사진은 중랑천을 끼고 있는 창동업무지구 조감도.

서울 중랑천 일대가 대규모 수변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중랑구는 지난 6월 서울시가 발표한 동북권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따라 중화뉴타운 등 주변 여건을 고려한 5대 핵심 전략을 발표하고 동부간선로 지하화 등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핵심전략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통한 중랑천 개조 △신경제·문화거점 집중 조성 △ 지하철 7호선 역세권 집중개발 △ 경전철, 자전거 하이웨이 조성 △ 용마랜드 관광단지 조성 계획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부간선도로 중 중랑구 구간인 월릉교에서 장평교 구간이 지하화된다. 또 다목적 터널도 조성된다. 대신 기존 도로가 지나던 구간에는 수변공원을 꾸며 이용객들의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구는 이와 함께 면목동 면목유수지 일대 1km 구간은 오는 2014년 4월까지 수변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상봉터미널 복합개발도 적극 지원하고 중랑구가 의류패션 중심의 제2차 산업 뉴타운으로 지정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중랑구 망우동 산 69-1번지 일원을 용마랜드 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북한산→도봉산→수락산→불암산→용마산→아차산→광진교를 외사산 숲길(그린트레킹 써클)로 연결하고 암반급경사지 데크, 망우리 고개 터널 등을 설치해 녹색 숲길이 연결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가 6월 발표한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노원 · 도봉 · 강북 · 중랑구 등 그동안 소외돼 왔던 동북권 지역을 중랑천을 중심으로 한 수변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0년까지 모두 18조원을 투입해 동북권의 대동맥 격인 중랑천변에 경제 · 문화 거점을 마련하고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또 역세권 등 기존 거점과도 연계해 수변 개발에 따른 동력을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해마다 수해로 고통을 겪었던 중랑천 일대를 낭만과 문화가 흐르는 자연형 하천으로 탈바꿈할 방침이다. 중랑천변 동부간선도로를 단계적으로 지하화하고 한강~군자교 사이 4.9㎞ 구간은 뱃길로 조성한다. 군자교 인근에는 수상택시나 수상버스, 요트 등이 정박할 수 있는 선착장이 건설된다.

또 창동·상계, 성북·석계, 성수·뚝섬 등 3곳을 신 경제거점으로 초안산 일대·이문·휘경·중화·중랑물재생센터 등을 신 문화거점으로 조성해 강남과의 지역 편차도 줄인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우이~신설선,우이~방학선, 동북선(왕십리~은행사거리),면목선(청량리~신내) 등 4개 경전철(총 35.84㎞)을 조기에 건설하고 동부간선도로를 확장해 교통 여건도 개선하기로 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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