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일대 수변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 중랑천 일대가 대규모 수변문화공원으로 탈바꿈 한다. 사진은 중랑천을 끼고 있는 창동업무지구 조감도.

서울 중랑천 일대가 대규모 수변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중랑구는 지난 6월 서울시가 발표한 동북권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따라 중화뉴타운 등 주변 여건을 고려한 5대 핵심 전략을 발표하고 동부간선로 지하화 등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핵심전략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통한 중랑천 개조 △신경제·문화거점 집중 조성 △ 지하철 7호선 역세권 집중개발 △ 경전철, 자전거 하이웨이 조성 △ 용마랜드 관광단지 조성 계획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부간선도로 중 중랑구 구간인 월릉교에서 장평교 구간이 지하화된다. 또 다목적 터널도 조성된다. 대신 기존 도로가 지나던 구간에는 수변공원을 꾸며 이용객들의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구는 이와 함께 면목동 면목유수지 일대 1km 구간은 오는 2014년 4월까지 수변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상봉터미널 복합개발도 적극 지원하고 중랑구가 의류패션 중심의 제2차 산업 뉴타운으로 지정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중랑구 망우동 산 69-1번지 일원을 용마랜드 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북한산→도봉산→수락산→불암산→용마산→아차산→광진교를 외사산 숲길(그린트레킹 써클)로 연결하고 암반급경사지 데크, 망우리 고개 터널 등을 설치해 녹색 숲길이 연결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가 6월 발표한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노원 · 도봉 · 강북 · 중랑구 등 그동안 소외돼 왔던 동북권 지역을 중랑천을 중심으로 한 수변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0년까지 모두 18조원을 투입해 동북권의 대동맥 격인 중랑천변에 경제 · 문화 거점을 마련하고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또 역세권 등 기존 거점과도 연계해 수변 개발에 따른 동력을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해마다 수해로 고통을 겪었던 중랑천 일대를 낭만과 문화가 흐르는 자연형 하천으로 탈바꿈할 방침이다. 중랑천변 동부간선도로를 단계적으로 지하화하고 한강~군자교 사이 4.9㎞ 구간은 뱃길로 조성한다. 군자교 인근에는 수상택시나 수상버스, 요트 등이 정박할 수 있는 선착장이 건설된다.

또 창동·상계, 성북·석계, 성수·뚝섬 등 3곳을 신 경제거점으로 초안산 일대·이문·휘경·중화·중랑물재생센터 등을 신 문화거점으로 조성해 강남과의 지역 편차도 줄인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우이~신설선,우이~방학선, 동북선(왕십리~은행사거리),면목선(청량리~신내) 등 4개 경전철(총 35.84㎞)을 조기에 건설하고 동부간선도로를 확장해 교통 여건도 개선하기로 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