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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중소 협력사 위기 극복을 위한 1200억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한다.
3일 SK그룹에 따르면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각각 600억 원의 기금을 출연해 경제 위기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상생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3일 서울시 서소문동 오펠리스에서 윤용로 기업은행 행장과 김창근 SK그룹 상생경영위원회 위원장(SK케미칼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SK그룹·기업은행 상생펀드 협약식'을 가졌다.
SK그룹과 기업은행은 이 기금을 자금이 필요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5억원까지 자금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고 2.34%까지 이자율을 인하해 중소기업들이 저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혜택을 줄 예정이다.
SK그룹은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협력사 가운데 자금수요가 필요한 기업을 추천해 협력사는 보증기금에게 보증서 발급을 신청, 은행에 제출해 대출을 받거나 직접 은행으로부터 대출심사를 받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한다.
SK그룹 상생경영위원회 김창근 부회장은 "경제 위기 속에서 중소 협력사에게 장 절실한 어려움은 자금 유동성일 것"이라며 "이번 상생펀드가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고 위기극복에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지난 5월 29일 15개 주력 관계사 비즈니스 파트너 200명을 충북 충주시 인등산 SK행복마을로 초청해 'SK 한마음 한뜻 인등산 행사'를 갖고, 건강한 대중소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생문화를 구축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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