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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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 5년간 해외서 과태료만 560억…"진출 패러다임 바꿔야" 4대 금융(KB·신한·하나·우리)이 해외 거점을 우후죽순 늘리면서 현지 당국의 제재를 받고 금융사고 리스크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외형 확장에서 벗어나 내실 강화를 통해 해외 진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4대 금융이 해외 감독당국, 과세당국 등에서 받은 제재는 총 141건으로 집계됐다. 제재 대부분은 과태료 처분이었는데 금액을 모두 원화로 환산하면 560억원에 이른다. 제재 건수로는 KB금융(52건)이 가장 많았고 금액 기준으로는 신한금융이 2025-10-22 06:00 -
[영화계 AI 바람] 예술 영역으로 확장된 AI… 기술 발전인가, 노동 침해인가 지난해 할리우드가 멈췄다. 2023년 5월 미국작가조합(WGA·이하 작가조합)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데 이어 7월에는 미국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이하 배우조합)도 합류했기 때문이다. 1960년 이후 63년 만이다. 이들이 뿔난 표면적인 이유는 임금과 스트리밍 수익 배분이었지만 핵심 쟁점은 인공지능(AI)이었다. AI가 작가의 대본을 학습하고 배우의 얼굴과 목소리를 복제하는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창작자들은 생존권 위협을 호소했다. 파업은 100일 넘게 이어졌고 결국 2023년 11월 작가조합과 배우조 2025-10-22 00:00 -
[영화계 AI 바람] " 법적 장치·제도적 기준 필요"… " 제작 기간·공정 줄이는 기술적 진전" AI 기술이 영화 제작 현장에 빠르게 스며들며 창작자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예술의 고유한 영역을 침범한다”고 우려하지만 또 다른 이들은 “제작 효율과 상상력을 확장하는 새로운 도구”라고 본다. 박찬욱 감독은 “AI가 시각효과(VFX)나 디지털 색보정(DI)처럼 하나의 툴로 쓰인다면 좋겠지만 그 이상을 넘어 제 직업뿐만 아니라 영상 문화, 미학 자체를 바꾸는 단계까지 가게 된다면 적응하지 못하겠구나 하는 두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배우 이병헌도 “배우들도 AI에 관한 이 2025-10-22 00:00 -
[부동산 세제 딜레마] 집값 잡을 최종병기 vs 가격 자극제…보유세 인상 양날의 검 경제 수장들이 부동산 세제 개편을 사실상 기정사실화하면서 ‘보유세 인상론’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후 본격 개편될 가능성이 크지만, 시장의 시선은 이미 10·15 부동산 대책에서 보유세 인상 방향으로 쏠리고 있다. 집값 안정과 부의 불평등 완화의 ‘약’이 될지, 거래 위축과 시장 혼란을 부르는 ‘독’이 될지 의견이 엇갈린다. 21일 관가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 담긴 ‘부동산 세제 합리화 방안’은 보유세(재산세·종합부 2025-10-21 19:32 -
[SNS 샷] "무서워서 베트남 못 가겠어요"…캄보디아 '여행 공포' 확산 "11월에 베트남 여행 가려고 예약해놨는데 무서워서 못가겠어요"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감금·고문 사건이 이어지는 가운데, 베트남 여행을 앞둔 누리꾼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30대 A씨는 동남아 카페를 통해 "요즘 캄보디아 납치사건·사고 때문에 베트남 여행을 취소해야 하나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에서 사람을 잡아다가 캄보디아로 넘긴다는 무서운 말도 들었다"며 "막상 가서 무서워서 놀지도 못할 것 같아 불안감이 최고치다"라고 덧붙였다 2025-10-21 15:09 -
[오늘의 ABC AI 뉴스] 캄보디아서 한국인 사망…유서 추정 메모 발견 캄보디아서 한국인 사망…유서 추정 메모 발견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의 한 호텔 객실에서 50대 후반의 한국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외교부는 현지 경찰이 교민회장을 통해 이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교민회장은 현장에서 남성의 여권과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 휴대전화를 확인했습니다. 외교부는 즉시 영사를 현장에 급파해 사망 경위 파악과 유가족 지원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현지 경찰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우리 당국은 이번 사건이 범죄와 연관됐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교부 2025-10-21 10:12 -
[오늘의 ABC AI 뉴스] 이재명 정부 첫 국감 2주 차…해킹 사태 등 도마 위에 外 이재명 정부 첫 국감 2주 차…해킹 사태 등 도마 위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국정감사가 2주 차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법사위와 정무위, 과방위 등 10개 상임위원회에서 국감이 진행됩니다. 법사위에서는 대법관 증원 등 사법개혁안을 두고 여야 공방이 예상되고, 정무위에서는 롯데카드 해킹 사태와 새마을금고 재무 건전성 문제가 도마에 오릅니다. 또 과방위에서는 이동통신사 대규모 해킹 사태를 두고 재발 방지책을 놓고 질타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재위, 보건복지위, 국토위 등도 각 소관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 2025-10-21 10:12 -
[ASIA BIZ] 미·중·러, 그리고 한국도.. 북극항로 시대 준비 중국의 북극항로 항해 성공으로 앞으로 북극항로를 둘러싼 패권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북극항로의 90%가 통과하는 러시아가 북극항로 주도권을 쥐고 있다. 서방 경제 제재에 대한 돌파구로 북극항로를 활용하고 있는 러시아는 북극항로를 자국 해역으로 관리하며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 항만과 쇄빙선에도 적극 투자해 북극항로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중국에게는 북극항로가 지정학적 리스크를 줄여 공급망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 미국의 봉쇄 2025-10-21 06:00 -
[이마 정치9단] '개혁 페달' 밟는 與…"허위정보 유포 때 최대 5배 배상" 더불어민주당 언론개혁특별위원회가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개념을 신설하고, 허위조작정보를 보도·유포할 시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액 배상하도록 한 '허위조작정보 근절안'을 발표했다. 사법개혁에 이어 언론개혁까지 연이어 발표하며 '개혁 페달'을 속도감 있게 밟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우파 입틀막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언론개혁특위는 지난 2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공개했다. 개정안은 '허위조작정보'라는 개 2025-10-21 06:00 -
[ASIA BIZ] 북극항로 타고 영국까지 20일 만에... 중국의 '빙상 실크로드' 지난 14일 중국 해운사 하이제항운(영문명 시레전드) 소속 컨테이너선인 '이스탄불 브리지호'가 영국 팰릭스토우항에 도착했다. 지난달 23일 중국 닝보 저우산항을 출발해 일본 동쪽 바다를 지나 북극해를 통해 유럽으로 향하는 이른바 '북극항로'를 통해 20일 만에 도착한 것이다. 북극항로는 기존의 수에즈 운하 항로(40일), 아프리카 희망봉 경유 항로(50일), 중국과 유럽을 잇는 화물열차 노선(25일)과 비교해 운행 시간과 비용을 대폭 단축시키며, 중국과 유럽을 잇는 새로운 무역항로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현지 2025-10-21 06:00 -
'퍼펙트 스톰' 덮친 재계··· 'ER' 인사로 위기 극복 올해 재계 인사의 특징은 예년보다 조기(Early)에 주요 의사 결정 라인의 세대와 핵심 보직을 물갈이(교체·Replacement)하는 데 있다. 미국 관세 압박과 미·중 갈등 격화, 반기업적 노란봉투법·상법 국회 통과 등 퍼펙트 스톰(복합 위기)이 몰아닥치는 상황에서 응급(ER) 조치가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통상 연말에 이뤄지던 대기업 사장단 인사 일정이 한 달 안팎 앞당겨지고 있다. 재계 8위 HD현대는 가장 이른 시점에 인사를 단행하며 37년 만에 전문경영인 체제를 종식하고 오너 3세 정기 2025-10-21 05:00 -
"예년보다 더 빠르게 대응력 강화"···재계, 인사·조직 대수술 트럼프 관세 여파로 대미 수출이 급감하는 등 경영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조기 경영진 인사를 통한 대응력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특히 철저한 성과 중심 인사, 대대적 조직 개편과 새로운 인재 수혈 등이 핵심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20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달 말 '맏형' 삼성전자를 비롯해 SK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 등이 줄줄이 인사 윤곽을 드러낸다. 재계 관계자는 "미·중 갈등에 따른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와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속도감 있게 내년 사업 2025-10-21 05:00 -
中증시, 양호한 경제지표·미중 갈등 완화에 상승…항셍지수는 2.4%↑ 20일 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경제 성장률을 비롯해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대체로 전망치에 부합한 데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중 긴장이 완화된 영향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4.14포인트(0.63%) 오른 3863.89, 선전성분지수는 124.27포인트(0.98%) 상승한 1만2813.21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23.99포인트(0.53%), 58.09포인트(1.98%) 오른 4538.22, 2993.45에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석탄 및 가 2025-10-20 17:14 -
[SNS 샷] "학교에서도 절반 결석"…전국 독감 유행 주의보 발령 40대 A씨는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서 신경을 많이 쓰고 조심했는데도 아이가 독감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에서도 반에 절반이 넘는 학생들이 결석했다"며 "독감 전염성이 이렇게 강한 줄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덧붙였다. 8살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B씨는 "독감에 걸린 아이를 간호하다가 바로 옮았다"며 "요즘은 기침형 독감도 많아서 열은 없는데 기침이 오래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소아과 갔더니 전부 독감 환자들이었다&qu 2025-10-20 14:58 -
대법원, 포항 지진 다시 본다...법리와 정의의 균형 시험대에 포항 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이 대법원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 기각’ 가능 시기(10월 11일)를 지나면서, 사건이 본격적인 심리 단계로 접어 들었다. 대법원이 포항 지진 손해배상 판결에서 법리와 정의의 균형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포항 지진에 대한 책임을 재조명해본다. 경북 포항 촉발지진이 발생한 지 어언 8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최근 포항 시민들이 제기한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대법원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 기각’ 가능 시기를 지나면서 2025-10-20 12:00 -
[오늘의 ABC AI 뉴스] ADEX 2025 개막…35개국 600개사 역대 최대 ADEX 2025 개막…35개국 600개사 역대 최대 오늘(20일)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ADEX 2025’가 공식 개막했습니다. 올해 전시에는 35개국 600개 기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입니다. 행사는 일산 킨텍스와 서울공항 두 곳에서 진행됩니다. 서울공항에서는 F-35A, KF-21, 블랙이글스의 비행 시범이 펼쳐졌고, 킨텍스에서는 AI·무인 복합체계 등 첨단 방산 기술이 공개됩니다. 한화그룹은 ‘AI Defense for Tomorrow’를 주제로 차세대 자주포 K9A3와 위 2025-10-20 09:57 -
[오늘의 ABC AI 뉴스] 'AI 황제' 젠슨 황, 첫 방한…APEC CEO 서밋 참석 外 ‘AI 황제’ 젠슨 황, 첫 방한…APEC CEO 서밋 참석 ‘AI 황제’로 불리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습니다.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 참석을 위해서입니다. 이번 일정은 그의 첫 한국 방문으로, AI와 로봇,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 협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황 CEO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경영진을 만나 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고, 또 CEO 서밋에서 직접 AI 관련 세션을 주도할 예정입니다.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린 젠슨 2025-10-20 09:57 -
[중국 화양'영'화] 1980년대 '반동'으로 낙인찍힌 영화 '붉은수수밭' 매년 10월은 노벨상 시즌이다. 특히 '노벨상의 꽃'으로 불리는 노벨 문학상에 전 세계인의 관심이 쏠린다. 중국도 2012년 중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중국 소설가 모옌이다. 모옌이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린 것은 1988년 베를린영화제에서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의 영화 ‘붉은 수수밭'(원제 红高粱 훙가오량)이 황금곰상을 받으면서다. 모옌은 영화 '붉은 수수밭'의 원작자다. 모옌은 1985년 3월 인민문예지에 ‘붉은 수수밭(훙가오량 가족)’ 소설을 발표했다. 소설을 읽고 감동 2025-10-18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