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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올해 공개활동 9년 만에 최다…외교·군사 행보 가속 올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년 만에 가장 많은 공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 접촉을 확대하고 정치·군사·민생 전반에 걸친 5개년 계획 이행을 독려하는 등 대내외 행보에 속도를 낸 결과로 풀이된다. 28일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의 '김정은 공개활동 보도분석 DB'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을 통해 공개된 김 위원장의 공식 활동은 118회로 집계됐다. 여기에 이달 27일까지의 추가 공개 일정을 포함하면 총 131회에 달한다. 이는 2025-12-28 15:22 -
해병대 위상 강화하는 '준4군체제'…국군조직법 명시·지휘권 반환 등 핵심 이재명 대통령이 해병대 지위를 격상하는 '준4군체제'를 신속히 추진하라고 당부한 가운데 준4군체제로 가기 위해선 해병대 임무를 국군조직법에 명시하고 상륙작전과 함께 신속대응 및 전략도서 방위 임무를 법률에 따라 명확히 규정해야 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다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병대 준4군체제는 해병대의 법적·작전적 독립성을 강화해 '4군'에 준하는 위상을 부여하는 국방개혁 방안을 말한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중 하나로 해병대 준4군체제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2025-12-28 15:21 -
北, 헌법절 기념행사 개최…김정은 "애국자들에 의해 나라가 부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의 제헌절에 해당하는 '헌법절'(12월 27일) 기념 행사와 신년 경축 행사에 참석해 국가 유공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내부 결속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헌법절 기념 국기게양 및 선서 의식이 만수대의사당에서 전날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행사장에 도열한 인민군 명예위병대는 인공기를 게양했으며, 김 위원장은 연단에서 헌법절 기념 선서를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행사장에 초대된 노력혁신자·공로자들을 격려하며 "유명무명의 애국자들에 의해 나라가 부강 2025-12-28 15:21 -
올해 사단급 이상 야외기동훈련 작년보다 15회 감소…여단급 이상은 증가 올해 사단급 이상 제대 야외기동훈련(FTX)이 지난해보다 15회 적게 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사단급 이상 제대의 FTX는 총 93회로 지난해 78회보다 15회 줄었다. 사단급 이상 제대 FTX는 대침투종합훈련, 지상협동훈련, 작계시행훈련 등이 있으며 지작사의 경우 지난해 65회에서 올해 58회로, 2작전사의 경우 28회에서 20회로 감소했다. 여단급 이상 기갑부대 실기동 훈련은 전투지휘검열, 호국훈련, 제병협동기동훈련 2025-12-28 10:29 -
국방부, 12·3 불법계엄 연루 장성 2명에게 '파면·강등' 중징계 국방부가 12·3 불법계엄에 연루된 장성 2명에게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국방부는 26일 “12·3 불법 비상계엄과 관련해 법령준수 의무 위반으로 장성 2명에 대해 각각 중징계 처분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들 2명의 구체적인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재식 전 함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차장(육군 준장)이 파견, 김승완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육군 준장)은 강등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식 준장은 불법계엄 당시 계엄사령부 기획조정실장을 맡았다. 김승완 2025-12-26 18:26 -
안규백, 퇴역 앞둔 장보고함 찾아 "그 정신 핵잠으로 계승"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6일 해군의 최정예 부대인 특수전 전단(UDT/SEAL)과 해난구조대(SSU), 잠수함사령부, 해병대 1사단, 교육훈련단을 찾아 작전 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안 장관은 먼저 해군 특수전 전단을 찾아 특수·구조작전 현장을 확인하고 "실전을 통해 축적해 온 경험은 절대 이론만으로는 습득할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며, 그 경험이 온전히 계승되고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안 장관은 이어 잠수함구조함 강화도함을 찾아 장병들과 식사 2025-12-26 18:05 -
HD현대重, 필리핀 호위함 2척 추가 계약…8500억원 규모 방위사업청은 26일 필리핀 국방부와 약 8500억원 규모의 '필리핀 해군 호위함 2차 획득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필리핀 해군 현대화 계획의 일환으로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3200t급 최신형 호위함 2척을 2029년까지 필리핀 해군에 인도하는 내용이다. 필리핀은 그동안 FA-50 경공격기 2차례 계약을 비롯해 호위함 2척, 초계함 2척, 원해경비함 6척을 잇달아 도입하며 한국산 무기를 군의 주력으로 운용하고 있다. 2016년 필리핀의 호위함 1차 사업으로 도입된 호세 리잘급 2척 2025-12-26 17:41 -
북한 노동신문, 접근 쉬워진다…정부, 일반자료로 재분류 북한 노동신문에 대한 일반 국민의 접근이 쉬워진다. 정부는 26일 국가정보원, 통일부 등 유관 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특수자료 감독부처 협의체'를 개최하고 기존 ‘특수자료’로 분류되던 노동신문을 ‘일반자료’로 재분류하는 안건에 대해 부처 간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주 초 관련 감독 기관과 자료 취급 기관에 공문을 보내는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노동신문을 일반자료로 재분류하는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9일 2025-12-26 17:12 -
국방부·통일부, 남북군사회담 대비한 준비사항 점검 국방부는 26일 통일부와 남북회담본부에서 향후 남북군사회담에 대비하기 위한 역량 강화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 국방부는 회담에 대비한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관련 부처 협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국방부는 남북회담 유경험자를 중심으로 준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한편 정통성 강화 차원에서 ‘대북전략과’ 명칭을 ‘북한정책과’로 변경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지난달 17일 비무무장지대(DMZ) 내 군사분계선(MDL) 기준선 설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2025-12-26 15:50 -
국산 초계함 광명함, 36년간 해양수호 임무 마치고 전역 해군은 26일 진해 군항에서 국산 초계함 광명함(PCC·1000t급)의 전역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항급 22번째 초계함인 광명함은 지난 36년간 대한민국 해양수호 임무를 완수하고 오는 31일 전역한다. 광명함은 1989년 코리아타코마 조선소에서 건조된 후 1990년 7월 취역해 해역 방어 핵심전력으로 활약했다. 76mm 및 40mm 함포, 대함미사일, 경어뢰 등을 갖춘 광명함은 제5성분전단 배치를 시작으로 1996년부터 제3함대사령부, 2012년부터 제1함대사령부, 2024년부터 다시 제3함대사령부에서 임무를 수행했 2025-12-26 10:38 -
김정은 '정상의전 책임자' 김창선 사망…북·미 회담 등 밀착 보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로 불리며 북미정상회담 등에서 의전을 담당했던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사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정은 위원장이 김 부장의 사망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전날 화환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창선 부장은 북한의 정상 의전 책임자로 국내외 언론에 잘 알려진 인물이다. 2018∼2019년 김정은 위원장이 두 차례 북미정상회담은 물론 북중, 북러정상회담 등 활발한 정상외교에 나설 당시 김창선이 매번 선발대로 회담지를 방문해 김정은 일정과 동선 등 2025-12-26 08:30 -
군사 행보 쏟아낸 北…당대회 앞두고 존재감 과시 북한이 핵추진잠수함 건조 현황을 전격 공개하고 신형 장거리 대공미사일 시험발사 사실까지 잇달아 공개하며 군사적 존재감을 과시했다. 최근 한·미 간 핵잠수함 협력 논의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자 내년 초 예정된 제9차 당대회를 앞두고 '불가역적' 억제력 구축 의지를 분명히 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성탄절인 25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자리에서 "최근 서울의 청탁으 2025-12-25 17:54 -
北, 8700t급 핵잠 전격 공개…"韓 핵잠, 안전 침해 행위" 북한이 우리 정부의 핵추진잠수함 건조 계획을 "국가의 안전과 해상주권을 엄중히 침해하는 공격적인 행위"라고 비난하며 건조 중인 8700t급 핵잠 전체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최근 한·미 양국이 핵잠 도입에 합의한 데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서울의 청탁으로 워싱턴과 합의된 한국의 핵잠수함 개발 계획은 조선반도 지역의 2025-12-25 15:40 -
국방부, 상사·원사 진급예정자도 '계급장' 부착 가능… "직책과 계급 일치" 앞으로 진급이 예정된 군 상사·원사들도 진급에 따라 맡는 직책에 부합하는 계급장을 미리 달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장교 중심으로 운영돼 온 '직책계급장' 제도를 부사관 상위 계급까지 넓혀 형평성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25일 정부에 따르면 국방부는 '직책계급장' 제도 적용 대상을 늘리는 내용의 '군인복제령' 일부개정령안을 내년 2월 2일까지 입법예고했다. 직책계급장 제도는 실제 계급이 아닌 직책에 의한 계급에 해당하는 계급장을 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 2025-12-25 15:09 -
정부, 노동신문 '일반자료' 재분류 검토…26일 관계 부처 회의 정부가 오는 26일 회의를 열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일반 국민의 접근이 제한되는 '특수자료'에서 해제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25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최근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국민의 북한 자료 접근을 개선하기 위해 향후 관련 입법 절차에 적극 협조해 나갈 방침"이라며 "북한 사이트 접속도 전향적으로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국정원을 비롯해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미디어 2025-12-25 12:44 -
국방부, 상사·원사 진급예정자도 '계급장' 부착 가능… "직책과 계급 일치" 진급이 예정된 군 상사·원사들도 진급에 따라 맡는 직책에 부합하는 계급장을 미리 달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5일 정부에 따르면 국방부는 '직책계급장' 제도 적용 대상을 늘리는 내용의 '군인복제령' 일부개정령안을 내년 2월 2일까지 입법예고했다. 직책계급장 제도는 실제 계급이 아닌 직책에 의한 계급에 해당하는 계급장을 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군은 지휘관 등 국방부 장관이 정하는 직위에 보직된 경우 급여와 수당 등 제반 법적 지위와 권리는 원계급으로 적용하되, 계급장만 상위 2025-12-25 12:34 -
北, 美 핵잠 부산 입항에 반발…"대결적 본심 다시 확인" 북한이 미국 핵추진 잠수함의 부산 입항에 대해 미국의 대결적 본심이 재확인됐다고 강하게 반발하며 대응조치를 예고했다. 2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의 핵잠수함 '그린빌함'의 부산 입항을 두고 "또다시 반복된 미 전략자산의 출현은 조선반도와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엄중한 정세불안정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미국의 한국 핵잠 건조 합의,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결과 등을 거론하며 "한국 2025-12-25 12:03 -
푸틴, 김정은에 새해 앞두고 축전…"앞으로도 지역·국제문제 협동 확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새해를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앞으로도 지역 및 국제문제들에서 건설적인 협동을 진행하게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지난 18일 보낸 축전을 공개했다. 해당 축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친선적이며 동맹적인 관계를 백방으로 강화"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또 그는 "지나간 한해는 모스크바와 평양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 특별한 의의를 가졌다"며 "쿠 2025-12-25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