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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안용섭 서민금융연구원장 "불법사금융, 단속으론 부족…포용금융 생태계 구축해야" 불법사금융의 덫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정부가 ‘소비자 보호’를 내세워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피해 현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온라인을 무대로 한 불법광고와 디지털 추심, 대포통장·대포폰을 활용한 범죄 수법은 날로 고도화돼 피해자들의 고통을 더욱 키우고 있다. 최근 경찰은 단기간에만 수십 개 불법사채 조직을 적발했지만, SNS와 메신저를 통한 새로운 범죄 조직들이 순식간에 자리를 채우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안용섭 서민금융연구원장은 이러한 상황을 두 2025-09-24 17:00 -
[아주초대석] 안용섭 서민금융연구원장 "차등금리제 도입해 불법사금융 확대 막아야"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해서는 사후 단속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용섭 서민금융연구원장은 그 해법으로 ‘차등금리제’를 꼽았다. 안 원장은 24일 아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연 20% 법정 최고금리 고정은 선한 의도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서민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주는 정책 실패”라며 “위험도가 다른 차주를 동일한 금리로 관리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차등금리제는 차주의 신용도와 상환 능력에 따라 금리를 합리적으로 차별화하는 2025-09-24 17:00 -
수장 임기 끝나가는 여신협회…후임자 선출 일정 '깜깜이'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임기 만료가 임박했지만 후임자 선출을 위한 절차가 좀처럼 개시되지 않고 있다. 여신업권에서는 금융당국과 업계 상황을 고려했을 때 향후 일정을 쉽사리 예상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회장 선출을 위한 첫 절차인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일정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여신금융협회장 선출은 회추위를 구성하고, 공고·심사를 거쳐 후보 명단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후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하고 최종 선출을 위한 총회도 2025-09-24 17:00 -
롯데카드 나흘 새 2만6000명 이탈…조좌진 대표 "보안패치 1개 누락 화근"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297만명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원인을 전산 보강 누락에서 비롯됐다고 인정하며 사과했으나, 고객 탈회는 막지 못하는 모양새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조 대표는 "온라인 결제 서버 웹로직(WebLogic)이 2017년 이후 업그레이드되지 않았고, 48개 보안 패치 중 1개가 누락돼 침입 경로가 됐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신고 지연 논란에 대해서는 "악성코드 감염은 일반적 침해행위로, 실질 피해 확인 후 보고하는 것이 기준"이라고 해명했다. 롯 2025-09-24 16:41 -
'미국行' 금융수장들, 자리 비웠는데…줄줄이 사표에 집회까지 혼란 가중 금융수장들이 미국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금융권에선 리더십 부재에 따른 공백이 클 수밖에 없게 됐다. 당국 임원들이 줄줄이 사표를 낸 데 이어 금감원 노동조합 집회와 은행 총파업이 연달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조직개편을 위한 개정안 통과까지 앞둬 금융권엔 혼란이 불가피해졌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감원장은 이날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번 주 이재명 대통령의 3박 5일 미국 방문에 동행하기 위해서다. 이억원 위원장은 지난 15일 이찬진 원장은 지난달 각각 취임했 2025-09-24 16:29 -
금융사고 벌써 작년의 1.3배인데…은행권 4.5일제 걸고 총파업 주요 시중은행원들이 속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26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주 4.5일 근무제, 임금 5% 인상 등이 관철되지 않으면 일제히 일손을 놓겠다고 경고했다. 금융노조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원은 오는 26일 총파업에 돌입한다"며 "이는 수개월간 이어진 교섭에서 사측이 끝내 책임 있는 답을 내놓지 않은 결과"라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임금 5% 인상 △주 4.5일제 도입 △신규 채용 확대 △정년 연장 등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3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 2025-09-24 15:35 -
서울서 40년 만에 열린 태평양 보험 콘퍼런스…"AI·고령화 해법 논의" 아시아·태평양 보험산업 최대 행사인 ‘태평양 보험 콘퍼런스(PIC)’가 40년 만에 서울에서 열렸다. 특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행사를 재개한 첫 자리이기도 하다. 24일 생명보험협회는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25 PIC'를 개최했다. 1963년 출범한 PIC는 아시아 각국을 돌며 격년제로 열렸으며 한국에서는 1985년 이후 두 번째다. 올해 주제는 ‘변화의 리더십: 보험산업의 새로운 도약’이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 19개국에서 80여 개 기관의 CEO와 2025-09-24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