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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저탄소 고급 판재' 생산 기술로 친환경차 시장 선점 현대제철이 친환경 제품 기술을 고도화하고 빠르게 확산하는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시장 선점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철강 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 발생을 크게 줄인 '저탄소 고급 판재'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고 저탄소 제품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전기로를 통한 1.0기가파스칼(GPa)급 고급 판재 시험생산 및 부품 제작에 성공했다. 해당 판재는 고로에서 철광석과 석탄을 환원시켜 쇳물을 만드는 대신 전기로에서 직접환원철과 철스크랩(고철)을 사용해 쇳물
- 2023-03-28
- 0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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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포스코 "재난 이후 더 굳건해졌다"···'혁신' 쇳물로 담금질 지속 199일. 지난해 9월 6일 태풍 '힌남노'가 포항제철소를 덮친 이후 흘러간 시간이다. 지난 23일 찾은 경북 포항 포스코 제철소 2열연공장. 수마(水魔)가 할퀸 상처는 찾아볼 수 없이 말끔해진 모습이었다. 지난 1월 20일. 포스코그룹 전 임직원과 민·관·군을 포함한 약 140만명이 압연지역 17개 공장을 135일 만에 순차적으로 모두 재가동시키며 완전 정상화를 달성해 냈다. 당시 2열연공장 내 8m 깊이의 지하실에 물을 퍼내는 데만 4주가 걸렸고, 이어 30㎝ 높이로 쌓여있던 진흙을 걷어내는 데도 며칠이 걸렸다
- 2023-03-27
-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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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하고 안전하게···포스코의 내진 강건재 솔루션 한반도에 지진 발생 횟수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한국은 2000년 이후 건축물에 대한 내진설계를 의무화했다. 이때 내진 강재는 지진 발생 시 인명 피해, 2차 참사 등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포스코는 내진 관련 솔루션 개발과 적용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현재 설계 기준상 항복비 0.85 이하면 내진용 강재로 분류된다. 항복비는 항복강도를 인장강도로 나눈 값이다. 물체에 힘을 가해 양쪽에서 당길 때 물체 길이가 늘어나는데 어느 정도 힘까지는 힘을 놓으면 원래 크기로 돌아가게 된다
- 2023-03-26
-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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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현대重 울산조선소를 찾아 "中 LNG운반선 만든다지만···흉내는 내도 우리 기술 못 따라잡아" “중국이 우리를 흉내 낼 수는 있지만,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건조 기술로 우리를 따라잡을 수는 없다.” 지난 22일 방문한 울산시 동구 소재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압도적인 규모를 통해 세계 1위 조선소의 위용을 보였다.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635만㎡ 부지에서는 3만여 명의 직원들이 선박 건조 작업에 몰두하는 중이다. 울산조선소에서도 가장 큰 규모인 길이 672m의 3독(dock) 아래에는 눈 대중으로는 끝이 잘 보이지도 않는 초대형 선박이 모습을 갖춰가고 있었다. 조선소에 비어있는 독은 없었다. 각
- 2023-03-26
- 1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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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대한민국 협상대상' 수상...글로벌 친환경·철강 사업 선도한 협상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한국협상학회 ‘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을 수상했다. 포스코그룹은 최 회장이 한국협상학회 협상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지난 23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3월 그룹의 균형 성장과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Agri-Bio) 등 7대 핵심사업을 통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
- 2023-03-24
- 10: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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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그룹, 국내 철강업계 최초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인증 획득...ESG 경영 박차 세아그룹 그룹사들이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표준 인증인 ‘ISO 37301’ 획득에 성공했다. 세아그룹은 세아제강지주, 세아제강, 세아씨엠 3개 사가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KCCA)’으로부터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ISO 3730’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21년 4월 제정한 컴플라이언스 관련 국제표준으로, 기업의 준법경영 정책 및 위험요소 관리체계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고 효과적으로 운영되는지를 평가해 수여하는 국제 인증이다.
- 2023-03-24
- 10: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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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올해부터 이자부담 300억원 늘어난다···매각 앞서 CB·BW 정리 문제 급부상 HMM 매각 절차가 본격화한 가운데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영구전환사채 정리 방안이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해당 영구전환사채를 어떻게 정리할지에 따라서 당장 올해부터 매물인 HMM이 300억원대 이자 부담을 짊어지거나 몸값이 급등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산업은행과 해진공이 새로운 대주주를 위해 영구전환사채 조기 상환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반면 산업은행과 해진공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HMM을 헐값에 넘겼다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 정리 방안을
- 2023-03-24
- 0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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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에코바디스 ESG 평가 2년 연속 '골드' 등급 HMM은 에코바디스의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평가에서 2년 연속 '골드' 등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프랑스에 있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공급망 분야 판단에 주요 참고기관으로 꼽힌다. 에코바디스는 세계 170여개국 10만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인권 △윤리 △공급자 관리 등 4개 항목을 평가해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실버(상위 25%), 브론즈(상위 50%) 등급을 부여한다. HMM은 이번 평가에서 골드 등급을 받아 2년 연속
- 2023-03-23
-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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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상선→현대상선→HMM···구조조정 잔혹사 HMM의 민영화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HMM은 출범 20년도 안 돼 세계 10위권에 올랐지만 글로벌 경제 위기와 업황 악화로 쇠락의 길에 빠지는 등 많은 부침을 겪었다. 위기가 닥칠 때마다 정부와 채권단의 지원으로 가까스로 살아남으며 국내 유일 국적선사로 명맥을 이어 온 HMM이기에 새 주인 찾기에 많은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 현재 정부가 보유한 HMM 지분은 산업은행이 20.7%, 해양진흥공사가 20%다. 이들 기관은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매각 대상과 방식, 가격, 일정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이 2016년 현대
- 2023-03-22
-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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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오른 HMM '새 주인 찾기'···몸값·업황 악화까지 암초 많다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HMM 최대주주가 매각 속도를 높이며 HMM 민영화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재계에서는 국내 해운업계 1위인 HMM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시너지를 낼 경우 산업권 전체 지형이 바뀔 수 있다며 예의 주시하고 있다. 다만 최근 해운업 침체기에 진입한 상태라 생각만큼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아울러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도 매각의 복병으로 꼽힌다. 이들이 모두 주식으로 전환된다면 새로운 대주주가 부담해야 할 매각가가 더
- 2023-03-22
-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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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싱가포르도 한화·대우조선 기업결합 승인···韓·EU만 남았다 중국과 싱가포르가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을 승인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경쟁당국은 이날 한화와 대우조선의 기업 결합을 승인한다고 통보했다. 전날 중국 경쟁당국도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 결합에 대한 심사 결과를 통보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튀르키예가 기업결합 심사 대상국 중 처음으로 양사의 결합을 승인했고, 영국 정부도 두 기업의 결합을 사실상 승인했다. 영국은 심의서 제출 이후 문제가 없으면 심사가 마무리된다. 최근에는 일본과 베트남에서도 승인이 났다. 이로써 두 기업 간 합병
- 2023-03-22
-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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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세계 최초 대형엔진 2억 마력 달성...34년째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대형엔진(2-Stroke) 2억 마력 생산을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22일 울산 본사 엔진조립공장에서 ‘대형엔진 생산 2억 마력 달성 기념식’을 열고, 7만4720마력급 선박용 대형엔진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대형엔진 생산 누계 2억6만6277마력 달성을 기념했다. 대형엔진 생산 누계 2억 마력 돌파는 현대중공업이 1979년 첫 대형엔진을 생산한 지 44년 만이며 2억 마력은 쏘나타급 중형차 약 125만대가 내는 출력과 같은 힘이다. 2억 마력을 달성한 엔진은 차세대 친환경
- 2023-03-22
-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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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임 떨어지고 금리는 오르고···배 처분하는 중소 컨테이너사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한 불황에 빠진 컨테이너선 시황이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국내 중소형 컨테이너선사들이 자산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공사가 국적 선사의 자본확충과 구조개선을 위해 지원한 금액은 2조2958억원(누적기준)으로 전년(2조1278억원) 대비 7.9% 증가했다. 해운업계는 국책은행과 공사의 구조금융이 해운 시황이 급락한 지난해 하반기에 집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컨테이너선 시황을 보여주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초 5109.6
- 2023-03-21
- 0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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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소형선박 안전관리 사각지대···인프라 지원 나선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이 어선 등 소형선박의 검사와 안전운항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지원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소재 공단 서울출장소에서 열린 한국해양기자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우선 해양사고 예방 및 종합관리를 위한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오는 6월까지 실시간 교통량 분석, 여객선 입출항시간 예보 등 7종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올 상반기 중 '스마트 선박안전
- 2023-03-20
-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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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차세대 자율운항 LNG운반선 개발 속도...노르웨이 콩스버그사와 맞손 삼성중공업이 차세대 자율운항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콩스버그'(Kongsberg Maritime AS)사와 자율운항선박 개발을 위한 공동 개발 프로젝트 협약(JD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콩스버그사는 선박에 탑재되는 자동화·항해 시스템 및 디지털 솔루션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 기자재 업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신 원격자율운항기술 및 저탄소 기술을 최적화해 더욱 안전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 17만4000m³급 차세대 LNG운
-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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