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반도체업체 울프스피드, 파산 신청한다 미국 반도체 소재 기업 울프스피드가 채권단과의 구조조정 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곧 파산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울프스피드는 지난해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미국 정부로부터 7억5000만 달러(약 1조원)의 보조금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미국 무역정책의 변화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수요도 약화하면서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고, 올해 5월부터는 재무 위기가 심해져 파산 가능성이 나왔다. 울프스피드는 성명에서 이번에 주요 채권단 및 르네사 2025-06-23 16:21
-
말레이시아 "미국 관세 유예 만료 전 협상 완료 합의하기로" 말레이시아 정부가 미국의 90일 상호관세 부과 유예가 끝나는 다음 달 초 이전에 관세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미측과 합의했음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23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양국 대표단이 유예 만료 전 협상을 마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서로 수용할 수 있는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대표단은 지난 18~20일 미국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협상 2025-06-23 16:02
-
이란, 미국 보복 임박했나...미군 기지 공격 준비 포착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이후, 이란이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한 보복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며 지역 정세가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역내 미군기지의 수와 분포는 강점이 아닌 치명적 약점”이라며 “미국의 침략에 대응해 자위권을 선택했으며, 침략자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은 직접적인 미국 본토 공격보다는 중동 지역 내 미군 기지를 우선적인 보복 대 2025-06-23 15:48
-
이스라엘, 대이란 공세 계속...미사일 인프라 정밀 타격 이스라엘이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이후 대이란 군사 작전을 더욱 본격화하고 있다. 미사일 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중 공습을 통해 이란의 반격 능력을 조기에 무력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AFP·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공방 열흘째인 22일(현지시간) 이란의 미사일 발사장과 미사일 보관 시설, 군사 위성 및 레이더 시설을 포함해 수십 개의 군사시설 표적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전투자기들이 호람샤르 장거리 미사일이 보관된 (이란 중부) 야즈드 지역의 이맘 2025-06-23 13:55
-
美 이란 공습 여파…나토 정상회의, 방위비서 이란으로 '의제 전환' 오는 24~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여파로 회의의 핵심 이슈가 ‘방위비 증액’에서 ‘중동 확전 우려’로 급격히 전환되는 양상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의는 당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방위비 증액 논의가 핵심이었지만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다. 유럽 각국에서 전쟁 확대에 대한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으며 2025-06-23 11:07
-
호르무즈 해협 살얼음판…초대형 유조선 2척 빈손 회항 미국의 이란 폭격 직후, 초대형 유조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 초입에서 빈손으로 유턴했다. 이란이 보복 조치로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 해운업계와 각국 정부가 비상경계에 돌입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코스위즈덤레이크호, 사우스로열티호 등 초대형 유조선 2척이 미국의 이란 폭격 직후인 22일(현지시간) 페르시아만 방향으로 호르무즈 해협 초입에 진입했다가 아라비아해 방향으로 항로를 급변경했다. 이들 유조선은 각각 최대 200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유조선이다. 2025-06-23 10:04
-
이스라엘, 對이란 작전 계속…우려 표명하는 아랍국들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이후 이스라엘은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국가들은 미국의 개입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란은 “균형적 대응”을 언급하며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2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외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이 이란 포르도 등 핵시설 3곳을 폭격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국의 대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해 “목표 달성 전까지 작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소모전으로 끌려가지 않겠다 2025-06-23 10:00
-
미, 이란 핵시설 타격 후 중동 항로 중단...항공사 우회 운항 22일 새벽(현지시간) 이란 핵시설 3곳을 미군이 직접 타격한 직후 중동 지역 이란·이스라엘·이라크·시리아 상공을 지나는 항로 운항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에 따르면 공격 후 항공기 운항 경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는 이 지역들 상공을 지나는 항공기가 포착되지 않고 있다. 이는 항공사들이 미사일·드론 등의 공격 우려로 인해 항공사들이 위험 지역을 피하고 있기 때문으로 현재 항공사들은 카스피해 상공을 경유하는 북쪽 우회로나 이집트&mid 2025-06-22 17:11
-
미군,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직접 개입...중동 전역 불똥 가능성도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미국의 직접 군사 개입으로 새 국면을 맞이했다. 그동안 이스라엘과 이란의 공방전을 숨죽이며 지켜보던 중동 전역으로 불똥이 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요르단은 영공을 폐쇄했고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 외곽에는 이라크 보안군이 긴급 배치됐다. 또 미국은 이라크발(發) 항공편을 재개해 현지 외교 공관의 인력을 철수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중동 국가들은 이란-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2025-06-22 16:40
-
美, 벙커버스터 첫 투입해 중첩 공격…'90m 지하' 이란 핵시설 파괴했나 미군이 사상 처음으로 12발의 벙커버스터를 투입해 이란 지하 핵시설을 타격했다. 지하 60m 안팎을 뚫고 들어가 벙커와 터널을 초토화할 수 있는 ‘GBU(유도폭탄)-57’의 연속 투하로 깊이가 최대 90m 안팎의 이란 핵시설이 파괴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란은 이번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크지 않다고 일축했다. 미군 B-2 스텔스 폭격기 6대가 이란의 핵시설 3곳 중 지화 요새화한 것으로 알려진 포르도 시설에 3만 파운드(약 13.6t) 짜리 벙커버스터 12발을 발사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미 관리를 인용 2025-06-22 15:55
-
트럼프 관세 여파…도요타도 결국 美 판매가격 인상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수입차 관세 여파로 도요타자동차도 7월부터 미국에서 자동차 판매 가격을 평균 270달러(약 37만원) 올리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교도통신은 21일, 도요타가 내달 1일 이후 생산한 자동차에 대해 판매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차종별 구체적인 인상률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요타는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도 가격을 평균 208달러(약 28만원) 올릴 계획이다. 앞서 도요타는 미국에서 구매자가 자동차를 받을 때 내는 비용도 지난 16일 인상했다. 2025-06-22 15:08
-
젤렌스키, 푸틴 '우크라는 우리 것' 발언에 "트럼프 대응 필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는 우리 것’이라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응을 요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서 푸틴 대통령의 해당 발언은 결국 미국을 상대로 그간 연극을 벌였다는 방증이라며 “푸틴은 우크라이나 전역을 원한다. (크림반도를 강제병합한) 2014년 훨씬 이전부터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것 2025-06-22 14:47
-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에 이스라엘·중동 초긴장…보복 우려 고조 미국이 22일(현지시간) 이란 내 핵시설을 직접 타격하면서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들이 일제히 비상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이란이 이날 이스라엘을 상대로 곧바로 미사일 공격에 나서는 등 보복 가능성이 커지면서 역내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공습 직후 자국 영공을 전면 폐쇄하고 방어 지침을 격상했다. 불과 사흘 전인 18일 방어 지침을 ‘제한적 활동’으로 낮췄던 이스라엘군은 다시 ‘필수적 활동’만 허용되는 최고 수준의 대응 태세로 전환했 2025-06-22 14:35
-
"日 대륙붕 7광구 협정 종료 신중히 검토"...한일 협력 고려 일본 정부가 한일 대륙붕 공동개발 협정(JDZ 협정)의 종료를 일방적으로 통보할 수 있게 된 가운데 당분간은 종료 통보를 보류하고 신중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22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이 협정 존속을 희망하는 데다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과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는 외교적 의미를 고려해 일본 정부가 즉각적인 종료 통보를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일본 정부가) 최종적으로는 이재명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충분히 확인하면서 신중하게 2025-06-22 13:27
-
이란 언론도 포르도 등 피격 확인..."미국인 합법적 표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이란의 핵 시설 3곳을 미국이 직접 타격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란 언론도 자국 핵시설이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언론은 이날 포르도 핵시설이 “적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과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 등은 포르도 핵시설에 위치한 곰주(州) 당국자를 인용해 이날 새벽 포르도 핵 시설이 공격 받아 방공망이 가동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스파한, 나탄즈의 핵시설도 공격 받았다고 이란 언론은 보 2025-06-22 11:45
-
美 눈치보는 나토…정상회의 초점은 '트럼프 만족시키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 이후 첫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2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이란·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로 중동 정세까지 불안해진 가운데 미국의 나토 기여 축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 속 유럽 정상들의 ‘트럼프 만족시키기’ 전략이 사실상 회의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회의의 핵심 의제는 새로운 국방비 지출 가이드라인이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32개국에 국내총생산( 2025-06-22 11:08
-
트럼프, 이란 핵시설 공습 전 의회 주요인사에 공격 계획 알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이란 핵시설 3곳에 대한 공습을 단행하기에 앞서 의회 지도부 일부에게 공격 계획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미 CNN방송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하원의 마이크 존슨 의장(공화당)과 정보위원장 릭 크로퍼드 의원(공화당) 등 공화당 측 주요 인사들에게 공격 계획을 사전에 브리핑했다고 보도했다. 통상 미군이 주요 군사 개입을 하기 전 백악관은 8명의 주요 의회 인사로 이루어진 ‘갱 오브 에잇(Gang of Eight)’에게 브리핑을 한다. 이들 8명의 상 2025-06-22 11:05
-
"손정의, 美에 1조달러 규모 AI·로봇단지 구상…TSMC 등과 협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세계 최대 파우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대만 TSMC 등과 손잡고 미국 애리조나주에 1조 달러(약 1370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로봇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들은 손 회장이 '프로젝트 크리스털 랜드'라는 코드명이 붙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애리조나주에 중국 광둥성 선전과 같은 대규모 제조업 허브를 구축해 첨단 제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산업단지에는 2025-06-20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