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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도·스위스에 관세 인하 시사...대중 견제 속 무역전선 재정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와의 무역협정 체결이 임박했다고 밝히며 50%의 징벌적 관세 인하를 시사했다. 스위스와도 현행 39%에 달하는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협정이 추진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미·중 갈등 완화 이후 주요 교역국과의 관계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세르지오 고르 주(駐)인도 대사 취임선서식에서 "우리는 인도와 협정을 맺을 것이며 과거와는 매우 다른 협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qu 2025-11-11 11:19 -
[ASIA BIZ] 서울 日모녀 음주운전 참사에 여론 '충격'… 한·일 처벌 격차 재조명 서울 도심에서 일본인 관광객 모녀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일본 사회에서도 한국의 음주운전 처벌에 대한 실태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사건 직후 유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은 음주운전을 엄하게 처벌하지 않는 것이냐"고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일본 주요 방송사들도 연이어 보도에 나서면서 양국 사회 모두에서 제도 비교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사고는 2일 밤 10시 2분께,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 사거리 인근 횡단보도에서 발생했다. 소주 3병을 마신 것으로 조사된 2025-11-11 06:00 -
[ASIA Biz] 日, '곰 공포'로 관광업 타격 우려...단풍 절정에도 지역 경제 '휘청' 일본 북동부 지역에서 곰에 의한 인명 피해가 급증하면서 단풍 관광 시즌에 대규모 예약 취소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단풍 절정기인 가을 성수기에 닥친 '곰 공포'로 지역 상권이 직격탄을 맞았다. 8일 마이니치신문은 이와테현·아키타현 등 도호쿠 지방에서 곰의 출몰과 공격이 잇따르면서 "온천 리조트의 호텔 예약이 급격히 감소했고, 해당 지역이 폐쇄되거나 곰을 주의하라는 경고가 있다"며 관광객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테현 이치노세키시의 겐비케이 협곡 인근에는 2025-11-11 06:00 -
교황 "기술·AI, 인류에 혜택 주지만 오용되면 큰 해 끼칠 것" 교황 레오 14세는 기술과 인공지능(AI) 발전이 인류에 혜택을 가져다주지만 오용될 경우 큰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페인 EFE 통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10일(현지시간) 교황청 생명학술원이 주최한 'AI와 의학 포럼'에 보낸 메시지에서 "기술 발전이 특히 의학과 보건 분야에서 인류에게 중대한 혜택을 가져왔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그러나 "기술의 파괴적 잠재력, 그리고 의학 연구조차 비인간적 이데올로기의 도구가 될 때 얼마나 위험한지 인식하긴 2025-11-10 20:49 -
"기후위기로 10년간 2억5000만명 터전 잃어...불평등 심화" 지난 10년간 홍수·가뭄·폭염 등 기후 위기로 터전을 잃은 거주 난민이 2억5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배출에 거의 책임이 없는 이들이 피해 구제 기금의 도움을 받지 못해 구조적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유엔난민기구(UNHCR)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 '탈출은 없다Ⅱ: 나아갈 길'에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기후 위기로 인한 대규모 난민 발생 사례로 작년 5월 브라질의 히우그란지두술주 폭우를 언급했다. 당시 기 2025-11-10 17:48 -
다카이치, '다케시마의 날' 장관 참석 여부에 명확한 답 피하며 "적절히 대응"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른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에 장관급 인사를 파견할지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총리 취임 전 “장관이 당당히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던 발언과 달리, 정부 대표 파견 수준에 대한 언급을 피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10일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야당 의원으로부터 “자민당 총재 선거 때 밝힌 입장대로 각료를 보낼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정부 대표에 2025-11-10 17:20 -
일본 이와테현 모리오카시 동쪽 해역서 규모 6.2 지진…"국내 영향 없어" 일본 이와테현 해역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일본기상청(JMA) 분석결과를 통해 10일 오후 4시23분 일본 이와테현 모리오카시 동쪽 201㎞ 해역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9.60도 동경 143.50도다.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 다만 기상청은 국내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5-11-10 17:13 -
[종합] 상호관세 폐기 위기 몰린 트럼프, 1인당 2000달러 배당 지급안 제시 상호관세 폐기 위기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인당 2000달러(약 286만원) 배당금 지급'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는 "미국 경제의 부활은 관세 덕분"이라고 주장하며 국민에게 직접 현금을 돌려주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9일(현지시간) 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 소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관세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바보"라며 "우리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가장 존경받는 나라이며, 인플레이션이 거의 없고 주식시장 가격은 최고 2025-11-10 16:40 -
미국서는 쫓겨나고, 중남미에서는 몰려들고…붐비는 멕시코 남부 도시 '타파출라' 멕시코 최남단 주요 도시로 꼽히는 타파출라가 붐비고 있다. 미국에서 추방된 멕시코인과 중남미에서 자국을 피해 멕시코로 넘어오는 난민까지 몰린 탓이다. 9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타파출라 국제공항에는 9월 기준 주당 2회씩 전세기를 가득 채울 정도의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추방돼 이곳에 도착하고 있다. 본래 지난 2월에는 주 1회였던 것이 지난 8월 일 1회로 늘었다가 다시 줄어든 것이다. 신문은 올해 1~7월 기준으로 멕시코로 추방된 사람이 전년 동기 대비 50%가 늘었다고 했다. 미국에서 항공편을 통해 2025-11-10 09:47 -
[속보] 美 상원, 연방정부 운영 재개 합의...셧다운 종료 임박 美 상원, 연방정부 운영 재개 합의...셧다운 종료 임박 2025-11-10 09:37 -
日 이와테현 동쪽 바다서 규모 6.9 지진…쓰나미 주의보 발령 일본 이와테현 동쪽 바다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해 이와테현 해안가에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졌다. 9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5시 3분께 규모 6.9 지진이 이와테현 모리오카시에서 동쪽으로 204㎞ 떨어진 해역(진앙)에서 발생했고, 진원 깊이는 10㎞다. 이와테현 모리오카시와 미야기현 와쿠야초 등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은 애초 지진 규모를 6.7로 추정했다가 이를 6.9로 상향 조정했다. 일본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 2025-11-09 19:57 -
"中, 암 치료약 임상시험 건수 2년 연속 미국 추월...제약 강국 美 위협" 중국의 암 치료약 임상시험 건수가 2년 연속 미국을 넘어 세계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업은 중국 제약 산업이 미국의 지위를 위협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국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는 지난해 중국 기업이 실시한 암 치료 관련 임상시험이 896건으로 전 세계의 약 3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32%), 유럽(20%)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중국의 암 분야 임상 시험 건수 점유율은 2009년에 2%에 불과했지만 2023년 약 35%로 높아지며 처음으 2025-11-09 11:36 -
인도, 美전투기 엔진 대량 도입 계약 체결 미국과 인도의 무역 갈등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인도가 미국산 전투기 엔진을 대량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전날 인도 국영 항공기 제작사인 힌두스탄에어로노틱스(HAL)는 자국산 테자스 Mk-1A 전투기에 탑재할 엔진 113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HAL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으로 “엔진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납품될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언급하지 2025-11-08 20:42 -
트럼프 행정부, 남아공 'G20' 전면 거부 선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하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사실상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올해 G20 회의에 미국 당국자들이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남아공 정부가 소수 백인 농민의 박해를 방치하고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남아공에서 G20 회의가 열리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며 “네덜란드 정착민 후손인 '아프리카너'들이 땅& 2025-11-08 20:11 -
유럽엔 러 원유 수입 중단 촉구했던 트럼프, 헝가리엔 "허용 검토" 유럽 국가들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을 촉구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헝가리를 놓고 "예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 가진 오찬 회담에서 취재진에 "그(헝가리 총리)는 (러시아 외에) 다른 지역에서 원유와 가스를 확보하는 것이 힘들 것이다"라며 "(예외 적용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것을 압박하면서 동시에 유럽 등의 2025-11-08 06:23 -
"당뇨·비만 있으면 미국 이민 비자 못 받을 수도" 앞으로 당뇨병이나 비만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으면 미국의 이민 비자가 거부될 수 있다고 미국 CBS 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BS에 따르면 비자 발급 업무를 관장하는 미 국무부는 전 세계 대사관 및 영사관에 보낸 전문에서 이민자들의 건강 문제나 나이가 '공적 부담'이 될 경우에는 미국 입국 자격을 박탈할 수 있다는 지침을 내렸다. 지금도 비자를 신청하면 결핵과 같은 전염병에 대한 검진과 백신접종 이력을 확인하는 등 이민 신청자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것이 비자 심사 절차의 일부이다. 2025-11-07 21:06 -
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셔틀외교 복원 이후 긍정 흐름 지속" 한일 양국이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열고, 최근 복원된 셔틀외교를 중심으로 양국 관계가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외교부는 7일 서울에서 박윤주 제1차관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16차 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 6월 이후 세 차례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셔틀외교가 완전히 복원된 점을 평가하며,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 출범 후 열흘 만에 한일 정상이 다시 만난 것은 관계 개선 의지를 재확인한 의미 있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박 2025-11-07 19:38 -
美 셧다운 장기화에…추수감사절 앞두고 항공편 700편 취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7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장기화에 대응해 항공편 운항 감축에 들어간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주요공항 40곳에서 운용하는 항공편을 오는 14일까지 10% 단계적으로 감축할 것을 지시했다. 이들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편은 이날 4% 줄어들고, 11일까지 6%, 13일까지 8% 등 14일까지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 애틀랜타, 덴버 등 미 20여개주의 주요 허브공항이 포함되며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모든 민간항공사가 영향을 2025-11-07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