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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IA Biz] "깔보면 못 참아", "자립해야" 대미 발언 수위 강해진 日이시바…속내는
    [ASIA Biz] "깔보면 못 참아", "자립해야" 대미 발언 수위 강해진 日이시바…속내는 “이건 국가 이익을 걸고 싸우는 전쟁이다. 깔보는데 참을 수 있겠나?” 지난 9일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 지원 유세를 위해 지바현 후나바시시 JR후나바시 역 앞에 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강경한 어조로 이같이 외쳤다. 그는 “미국에 대해서 설령 동맹국이라 하더라도 할 말은 당당하게 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최근 이시바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에 대해 발언 수위를 높여 비난하고 나서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향후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강경한 태도로 임할 것임을 시 2025.07.15 06:00
  • [ASIA Biz] 퀵커머스로 영역 넓히는 中 이커머스
    [ASIA Biz] 퀵커머스로 영역 넓히는 中 이커머스 지난 5~6일 중국 전역에서 밀크티가 불티나게 팔렸다. 중국 배달 플랫폼 간 이용자 유입을 위한 할인 쿠폰 경쟁이 격화하면서 밀크티 가격이 무료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브랜드를 막론하고 중국 내 밀크티 매장들은 모두 라이더(배달 오토바이 기사)들로 북적였고 심지어 일부 매장 직원은 업무량 폭증으로 거의 실신 상태에 이르렀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2000년대생들이 따라잡은 유일한 복지다" "냉장고가 넘칠 지경"이라는 반응과 함께 쿠폰 경쟁을 멈추지 말아 달라 2025.07.15 06:00
  • [ASIA Biz] 베트남-한국 영화 공동 제작 시대… 리메이크를 넘어 문화적 공존으로
    [ASIA Biz] '베트남-한국 영화' 공동 제작 시대… 리메이크를 넘어 문화적 공존으로 베트남과 한국 간 영화 협력은 최근 몇 년 사이 뚜렷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단순한 판권 거래와 리메이크 중심의 초기 단계를 넘어, 기획에서 원작 개발 등 제작 단계 전반을 아우르는 ‘공동 창작’ 모델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콘텐츠 수출입을 넘어 양국이 서로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고, 공동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난해 모홍진 영화감독이 연출한 베트남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가 있다. 이 작품은 기존의 한국 원작을 리메이크한 형태 2025.07.15 06:00
  • [ASIA Biz] 日 "방위비 언급 피하라" 美에 요청...자민당, 선거 앞두고 여론 악화 우려
    [ASIA Biz] 日 "방위비 언급 피하라" 美에 요청...자민당, 선거 앞두고 여론 악화 우려 일본 정부가 오는 20일 예정된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미국에 방위비 증액과 관련된 언급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의 방위비 증액 압박이 표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사히 신문은 13일 일본 정부가 참의원(상원) 선거를 의식해 미국 측에 “방위비 증액에 대해 회담에서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자민당과 공명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비공식적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3.5% 수준의 방위비 확대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2025.07.15 06:00
  • [ASIA Biz] 베트남, 자연 영화 촬영지로 뜬다… 한-베 영화협력 새 무대
    [ASIA Biz] 베트남, '자연 영화 촬영지'로 뜬다… 한-베 영화협력 새 무대 최근 베트남은 국제 영화계에서 ‘아시아의 새로운 영화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열린 제78회 칸영화제에서 베트남은 ‘국제 제작사들이 주목해야 할 차세대 로케이션’으로 소개됐다. 한국 영화계는 이미 아시아 시장에서 다수의 제작 거점을 개척해 온 만큼, 이 흐름에 발맞춰 베트남을 새로운 파트너로 삼으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응우옌쭝카인 베트남 국가관광국장은 “베트남은 성장하는 영화 시장일 뿐만 아니라 제작 현장으로서의 매력과 경쟁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다양 2025.07.15 06:00
  • [ASIA Biz] 中 라이브커머스 강자 더우인..."주걸륜도 품었다"
    [ASIA Biz] 中 라이브커머스 강자 더우인..."주걸륜도 품었다" 이커머스 기업들이 퀵커머스로 눈을 돌리는 또 다른 배경에는 라이브커머스(온라인상에서 실시간 방송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마케팅)의 부상이 있다. 중국 소비자들이 알리바바 등 기존 이커머스 플랫폼보다 더우인(틱톡의 중국 버전)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빈도가 점차 더 높아지고 있어서다. 중국 매체 하이바오신문은 "이제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상품 구매는 중국에서 당연한 쇼핑 방식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보도했다. 중국사회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라이브커머스 총거래액은 4조5000억 2025.07.15 06:00
  • [ASIA Biz] 불안이 불안을 부른다…도카라 열도 지진에 확산되는 7월 대지진 설
    [ASIA Biz] 불안이 불안을 부른다…도카라 열도 지진에 확산되는 '7월 대지진' 설 지난 7월 5일 새벽 일본 난카이 지역에서 대지진으로 인한 거대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언은 결국 빗나갔다. 다만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에서 예언 당일인 5일 새벽 6시 29분께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7월 대지진설’ 공포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도카라 열도는 규슈섬 남쪽에 있는 유인도 7개와 무인도 5개로 이뤄진 곳으로, 2021년 12월과 2023년 9월에 각각 300회가 넘는 소규모 지진이 일어난 적이 있다. 올해는 횟수가 더욱 잦아져 6월 21일부터 7월 6일 오전까지 약 1400회 이상의 군발 지진 2025.07.08 06:00
  • [ASIA Biz] 새 정부 출범 속 한·베 경제·기술·인력 전략협력 가속화 기대
    [ASIA Biz] 새 정부 출범 속 한·베 '경제·기술·인력' 전략협력 가속화 기대 지난달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면서 한·베트남 관계에도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선거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베트남 최고 지도부는 즉각 축전을 보내며 양국 간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베트남 정치권력 서열 1, 2위인 또럼 서기장과 르엉끄엉 주석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당선을 축하하며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양국 관계가 앞으로 더욱 실질적이고 효율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치·외교 채널을 통해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의 2025.07.08 06:00
  • [ASIA Biz] 민간 외교의 힘… 한-베 전략협력 뒷받침하는 숨은 동력
    [ASIA Biz] '민간 외교'의 힘… 한-베 전략협력 뒷받침하는 숨은 동력 베트남과 한국은 이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린 상태다. 이제 양국이 실질적으로 이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주목하는 핵심 축 중 하나가 바로 ‘민간 외교’다. 특히 30만 명이 넘는 재한 베트남 교민과 10만 가구가 넘는 한-베 다문화가정은 더 이상 단순한 소수 집단이 아니라, 양국 간 경제·문화·사회·교육 분야를 폭넓게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재한 베트남 교민 사회는 이제 단순한 노동력 제공 집단을 넘어 교육, 의료, 기 2025.07.08 06:00
  • [ASIA Biz] 7월 대지진설 불안 속 日 정부, 난카이 대지진 방재계획 11년 만에 개정
    [ASIA Biz] '7월 대지진설' 불안 속 日 정부, 난카이 대지진 방재계획 11년 만에 개정 일본 만화가 다쓰키 료의 예언으로 시작된 ‘7월 대지진설’로 일본 사회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최대 사망자 33만명으로 예상되는 난카이 해구 거대지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11년 만에 방재대책 기본계획을 전면 개정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NHK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1일 중앙방재회의를 열고 11년 만에 난카이 대지진 관련 ‘방재대책 추진 기본계획’을 개정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향후 10년 내 사망자 80% 감축, 건물 피해 50% 감축이라는 기존 목표가 2025.07.08 06:00
  • [ASIA Biz] "상하이 롄추후 R&D 기지" 美 제재 뚫는 화웨이 기술개발 최전선
    [ASIA Biz] "상하이 롄추후 R&D 기지" 美 제재 뚫는 화웨이 기술개발 최전선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창장(장강) 삼각주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외국인들이 거주하기에 적합하다. 700~800명의 외국인 과학자는 이곳에서 마치 고국에서 일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런정페이(任正非) 화웨이 회장은 2021년 9월 중앙연구원에서 열린 과학자와의 좌담회에서 상하이 롄추후(練秋湖) 연구·개발(R&D) 기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실제 롄추후 R&D 기지는 런 회장이 2016년 자동차 여행 중 우연히 이곳을 지나다가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 매료돼 전문 조사팀을 파견하고 반년에 2025.07.08 06:00
  • [ASIA Biz] 美 화웨이 틀어막기에도…화웨이 올해 AI칩 70만개 생산 예상
    [ASIA Biz] 美 화웨이 틀어막기에도…화웨이 올해 AI칩 70만개 생산 예상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하이테크 기업 화웨이의 반도체 칩 생산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미즈호 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화웨이가 올해 최신 인공지능(AI) 칩 어센드 910시리즈를 약 70만대 출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어센드910 AI 칩의 성능은 미국 반도체회사 엔비디아 구형 AI칩 H100성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엔비디아의 지난해 1~9월 중국 수출전용 AI칩 H20 판매량이 100만대 이상이었다. 하지만 올해 4월 미국 엔비디아의 H20 대중 수출 제 2025.07.08 06:00
  • [ASIA Biz] 투자 승부사 손정의...AI에 인생 마지막 베팅
    [ASIA Biz] '투자 승부사' 손정의...AI에 인생 마지막 베팅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이 67세를 맞이한 올해 인공지능(AI)에 인생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그는 “AI가 인류 지능을 넘어서는 특이점이 10년 안에 도래할 것”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의 AI 투자를 선언했다. 손 회장은 1957년 일본 사가현에서 태어난 한국계 일본인이다. 그의 조부모는 대구에서 농사를 짓다가 일제강점기인 1930년 일본에 토지를 몰수당하고 일본으로 이주했다. 이후 일본에서 광산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고, 판자촌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그의 아버지는 파친코와 대부업을 2025.07.01 06:00
  • [ASIA Biz] 베테랑 농부와 AI의 대결...中스마트농업의 실험
    [ASIA Biz] 베테랑 농부와 AI의 대결...中스마트농업의 실험 올해 중국 곡창지대 쓰촨성에서는 현지 베테랑 농부와 인공지능(AI) 연구팀이 누가 더 벼를 잘 재배하는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1000무(畝, 1무=6.6헥타르)에 달하는 쓰촨성 일대 농경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6개 베테랑 농부팀과 4개 AI 연구팀이 맞붙었다. AI 연구팀은 초보 농부가 AI를 활용해 벼를 재배하는 방식이다. 중국 농업과학원 산하 도시농업연구소가 개발한 ‘톈쿵디(天空地)’농지 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농지에 카메라 센서 등 첨단장비를 설치해 작물 건 2025.07.01 06:00
  • [ASIA Biz] 미슐랭의 등장, 베트남 F&B 산업의 비약적 도약과 한·베 협력의 새 지평 열다
    [ASIA Biz] 미슐랭의 등장, 베트남 F&B 산업의 비약적 도약과 한·베 협력의 새 지평 열다 지난 6월 5일 저녁, 베트남 중부도시 다낭에서 열린 ‘미슐랭 가이드 2025’ 행사에서는 총 181개의 우수 레스토랑이 선정되며 베트남 F&B(식음료) 산업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베트남 외식산업이 세계적인 미식 지도 위에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이다. 미슐랭 가이드가 지난 2023년 베트남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되는 베트남 레스토랑은 빠르게 늘어났다. 첫해에는 103개 레스토랑이 명단에 올랐고, 2024년에는 164개, 2025년에는 181개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레스토랑으로 2025.07.01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