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화대 박사' 베이징 상무부시장도 낙마…中 5중전회 앞두고 반부패 속도

  • 샤린마오 베이징 부시장 심각한 기율 위반·위법 혐의 조사

  • 1970년생 장쑤성 출신…칭화대 공학박사 도시계획 전문가

  • 내주 5중전회 앞두고 고위급 간부 낙마 잇따라

샤린마오 베이징시 상무부시장사진칭화대 교우회 홈페이지
샤린마오 베이징시 상무부시장[사진=칭화대 교우회 홈페이지]

샤린마오(夏林茂) 중국 베이징 상무 부시장이 22일(현지시각) 심각한 기율 위반·위법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샤 부시장이 현재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의 기율 심사와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기율 위반·위법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1970년생 '치링허우(七零後, 1970년대 출생자)'인 샤 부시장은 장쑤성 출신으로 명문 칭화대 건축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기술 관료다. 지난 2022년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중앙후보위원으로 선출됐으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국회격) 대표직도 맡고 있다.

2008년부터 줄곧 베이징시 도시 계획 분야에 몸담아온 샤 부시장은 베이징시 스징산 구장, 미윈시 서기, 둥청구 서기를 역임했으며, 2023년 부시장으로 승진해 베이징시 정부의 상무 업무를 총괄해왔다.

샤 부시장의 조사설은 내주 2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를 앞두고 나와 주목됐다. 국경절 연휴가 끝난 지난 8일부터 고위 간부들의 낙마가 잇따르면서 5중전회를 앞두고 반부패 사정 작업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지난 13일에는 중국 대표 경제통 관료인 황치판 전 충칭시장이 심각한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발표가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 산하 중국분석센터는 최근 중국 지도부의 고위 간부에 대한 숙청은 잇따르면서 이번 5중전회에 참석하는 중앙위원과 후보 중앙위원의 비율은 약 7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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