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단풍 나들이 차량이 몰리는 가을 행락철을 맞아 대형 버스와 화물차, 고속도로 등 교통사고 위험이 큰 분야를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경찰청은 8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가을 행락 철 교통안전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이 2021~2025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10~11월에는 버스·화물차·고속도로 사망사고가 평소보다 늘었다. 시외·고속·전세버스 사고 사망자는 10~11월 평균 3.7명으로 연중 평균(2.4명)의 1.5배를 넘었다. 화물차 사고 사망자는 61.8명으로 연중 평균(51.5명)보다 20%, 고속도로 사고 사망자는 20.1명으로 연중 평균(15.6명)보다 약 29% 많았다.
버스, 화물차는 차체가 커서 사고가 나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화물차 교통사고는 2만4,464건으로 전체의 12.5%인데, 사망자는 594명으로 전체(2,521명)의 23.6%를 차지했다. 치명률은 승용차의 약 2.7배다. 사망 비중이 두 배 넘게 큰 셈이다.
경찰은 고속도로에 암행순찰차 등을 투입해 난폭, 보복 운전과 지정차로 위반을 단속한다. 관광버스 대열운행과 갓길 주행, 차내 음주가무, 안전띠 미착용도 중점 점검 대상이다. 화물차는 관계 기관과 함께 속도제한장치 불법 해제와 과적·과속, 정비 불량을 단속하고 수사할 계획이다.
관광버스 출발지 등에서는 차내 음주가무 금지와 안전띠 착용, 음주 운전 예방 활동을 벌인다. 단풍 명소와 관광지 주변 식당가·유흥가 등 음주 운전이 잦은 곳에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음주 단속을 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즐거운 가을 나들이를 위해 전 좌석 안전띠 착용과 졸음운전을 막기 위한 충분한 휴식, 음주 운전 금지 같은 기본 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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