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이바위의 진실' 관람 인증…'암살자(들)' 논란 후폭풍 어디까지

AI 생성 부엉이바위의진실 인증 게시글 출처SNS
AI 생성 부엉이바위의진실 인증 게시글 [출처=SNS]
 

SNS에서 ‘부엉이바위의 진실’이라는 영화를 관람했다는 관람 인증 사진을 게시하는 행위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 영화는 실제로 제작되거나 개봉된 적이 없는 가상 작품이며, 온라인에 유포된 인증 사진 역시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이미지다.

AI로 영화 관람 인증 사진을 만드는 프롬프트도 공유되고 있다. 

SNS에서 공유되고 있는 프롬프트 출처SNS
SNS에서 공유되고 있는 프롬프트 [출처=SNS]


이처럼 존재하지도 않는 영화를 관람했다며 인증 사진을 올리는 이 같은 기이한 현상은 최근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에서 비롯됐다.

고(故)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은 극 중 문세광 외에 또 다른 총격 주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일부 인물의 대사를 통해 중앙정보부의 개입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에 보수 진영에서는 역사 왜곡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도 ‘부엉이바위의 진실’ 논란에 가세하고 있다.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우리 ‘부엉이바위의 진실’이나 하나 만들자”고 발언해 여당 의원들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기도 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해당 발언을 문제 삼아 "김태규 의원에 대해 단호하게 발언을 정지시키고, 경고하고 퇴장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부엉이바위’는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투신해 서거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이후 일부 보수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은어로 소비돼 논란이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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