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 간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서원, 병산서원에서 ‘2026 세계유산축전 안동’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세계유산축전은 세계유산의 등재를 기념하고 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경북도는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 공모를 통해 매년 축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 경주에 이어 올해는 안동에서 열린다.
국가유산청과 경북도, 안동시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안동하회마을보존회가 주관한다.
올해 축전 주제는 ‘사유의 세계유산, 통섭의 미래가치’다. 9일 하회마을에서 ‘우리가 가꾸는 세계유산’ 상설전시를 시작으로 축제가 본격화되며, 개막식은 10일 오후 6시 하회마을 만송정 숲 백사장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국가유산청장과 경북도·안동시 관계자, 세계유산 전문가 등이 참석해 축전의 시작을 알린다.
하회마을에서는 전통놀이인 선유줄불놀이를 비롯해 초등학생 16명이 참여하는 ‘어린이 세계유산 도슨트’가 운영된다.
화경당 등 고택 8곳에서는 체험 프로그램과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화수당에서는 ‘21세기 만인소와 징비록’ 전시와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탈춤공연장에서는 국제학술대회도 열린다. 한국과 중국, 우즈베키스탄의 세계유산 전문가들이 참여해 세계유산의 보전과 활용, 미래가치 확보 방안을 논의한다.
봉정사에서는 9일 오후 5시 30분 ‘평화 음악회’를 시작으로 토크콘서트와 산사체험, 명상, 명상 걷기, 평화 버스킹 공연 등이 이어진다. 평화의 종이학 달기와 사진전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해 사찰의 역사적 가치와 평화의 의미를 함께 전달한다.
도산서원에서는 음악회 ‘다시 부르는 도산십이곡’과 ‘도산 명월’, 미디어극 ‘도산도’ 등이 열린다. 외국인 유학생 40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도산별시’를 통해 유교문화와 도산서원의 가치를 국내외 젊은 세대와 공유한다. ‘퇴계 초상화로 본 시대정신’ 등 상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병산서원에서는 ‘서원 향사체험’과 풍류 음악회 ‘풍류 병산’, 서원 활성화 포럼 등이 마련된다. 밤에는 ‘병산의 빛’ 야간개장을 통해 서원의 새로운 경관을 선보이며 ‘병산 사계 사진전’도 함께 운영한다.
축전 기간 하회마을 버스승강장 주변에는 관광안내소와 기념상품 판매 공간이 마련된다. 세부 프로그램과 일정은 ‘2026 세계유산축전 안동’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 가을에 온 가족이 함께 세계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즐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경북의 문화콘텐츠가 케이(K)-콘텐츠 흐름에 맞춰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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