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북미 5GW AI 데이터센터 냉각 계약 따냈다

  • 에어와 장기 계약…고효율 칠러 순차 공급

  • 냉각수 분배장치로 공급 품목 확대도 논의

LG전자는 최근 미국 에어 컨트롤 콘셉트AIR Control Concept와 총 5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을 공급하는 장기 공급 본계약LTA Long-Term Supply Agreement을 체결했다 사진 윗줄 왼쪽부터 곽도영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사장 사진 아래줄 왼쪽부터 LG전자 미국법인 ES담당 안혁성 상무 헤이든 블랜드Hayden Bland 에어 컨트롤 콘셉트 사장President 사진LG전자
LG전자는 최근 미국 '에어 컨트롤 콘셉트(AIR Control Concept)'와 총 5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을 공급하는 장기 공급 본계약(LTA, Long-Term Supply Agreement)을 체결했다. (사진 윗줄 왼쪽부터) 곽도영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사장, (사진 아래줄 왼쪽부터) LG전자 미국법인 ES담당 안혁성 상무, 헤이든 블랜드(Hayden Bland) 에어 컨트롤 콘셉트 사장(President). [사진=LG전자]

LG전자가 북미에서 총 5기가와트(GW) 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냉각 설비를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따냈다. 데이터센터 구축을 총괄하는 현지 기업과 손잡고 대형 프로젝트에 칠러를 순차 공급할 기반을 마련했다.

LG전자는 미국법인이 북미 인프라 플랫폼 기업 에어 컨트롤 콘셉트와 AI 데이터센터용 칠러 장기 공급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칠러는 냉각수를 차갑게 만들어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처리하는 설비다. 계약 금액과 구체적인 공급 기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에어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데이터센터 설계와 구축부터 조달과 사후 서비스까지 담당한다. 데이터센터 전문 자회사 AMC를 통해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LG전자는 이번 계약으로 에어가 추진하는 총 5GW 규모 데이터센터에 고효율 칠러 등 냉각 솔루션을 공급한다.

양사는 액체냉각 핵심 설비인 냉각수 분배장치(CDU)로 공급 품목을 넓히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AI 연산용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발열이 늘면서 공랭식에 액체냉각을 결합하는 수요에 대응하려는 것이다. (액체 간 열교환 방식의 CDU는 건물 냉각수와 서버 냉각액의 순환 회로를 분리하면서 열을 전달하고 서버 쪽 냉각액의 온도와 압력 및 유량을 제어한다.)

공급 품목이 CDU까지 확대되면 LG전자는 데이터센터의 냉각수를 만드는 설비에 이어 서버 가까이에서 열을 관리하는 장비도 공급하게 된다. 다만 CDU 공급은 현재 협의 단계다.

LG전자의 올해 상반기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액은 6000억원을 넘어섰다. 회사는 연말까지 누적 수주가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7년 말로 잡았던 칠러 사업 매출 1조원 달성 시점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수주한 북미 대형 데이터센터에는 올해부터 냉각 설비 공급과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중동과 인도네시아에서도 공급 실적을 확보했다. LG전자는 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결합한 '원 LG' 통합 인프라 솔루션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고효율 칠러와 고성능 액체냉각 솔루션을 비롯한 차별화된 기술력과 빠르게 확대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