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보러 갈까, 기다릴까"…한글날 연휴 앞두고 따져보니

  • 설악산 절정 20일 전망…내장산·한라산은 11월까지 기다려야

지난달 30일 강원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일원에 단풍이 물들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30일 강원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일원에 단풍이 물들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천절 연휴가 끝나자마자 또 한 번의 사흘 연휴가 찾아온다. 오는 9일 한글날부터 11일까지 이어지는 연휴에 단풍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조금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5일 기상청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올해 설악산에서는 지난달 28일 첫 단풍이 공식 관측됐다. 지난해보다 4일 빠르고 평년과는 같은 시기다.

기상청은 산 전체를 기준으로 정상에서부터 약 20%가 물들었을 때를 '첫 단풍', 약 80%가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으로 판단한다. 설악산의 평년 절정일은 10월 17일이며 지난해에는 10월 24일 절정을 맞았다.

현재 설악산에서는 고지대를 중심으로 가을 풍경을 볼 수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단풍은 대청봉에서 시작해 한계령 삼거리와 봉정암 아래까지 내려온 상태다.

다만 한글날 연휴에 산 전체가 물든 풍경을 기대한다면 다소 이를 수 있다. 산림청이 발표한 '2026년 한반도 단풍절정 예측지도'에 따르면 설악산의 단풍 절정은 오는 20일로 예상됐다. 한글날보다 11일 뒤다. 속리산은 28일, 내장산은 11월 4일, 한라산은 11월 6일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적으로는 10월 하순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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