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일본 가나자와시의회, 22년 우정 재확인

  • 가나자와시의회 대표단 전주 방문…교류 협력 강화 논의

사진전주시
[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의회(의장 최주만)이 일본 가나자와시의회와의 우정을 한층 두텁게 다졌다.

4일 시의회에 따르면 가나자와시의회 나카가와 도시카즈(中川俊一) 부의장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 17명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일정으로 전주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말 가나자와시에서 수해가 났을 때 전주시의회가 위로 서한을 보낸 데 이어, 양 도시의 우정을 재확인하고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단은 경기전과 전주한옥마을 골목길을 둘러본 뒤 전주시의회에서 최주만 의장, 김동헌 부의장, 온혜정 운영위원장 등 각 상임위원장과 의원들이 참석한 환영식을 갖고, 상호 발전과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일본 대표단은 최 의장에게 가나자와시의회 의장의 친서를 전달했고, 양측은 기념품을 교환하며 신뢰를 다시 확인했다.

특히 두 도시의 변함없는 우정을 기원하는 뜻에서 전주한지와 가나자와 금박을 사용해 붓글씨로 ‘금박과 한지로 맺은 영원한 우정’을 쓰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양측 대표가 서명을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이후 대표단은 전주시청에서 조지훈 시장 등 시청 간부들과 환담했고, 전주천년한지관에서는 한지 제조 과정을 살펴보고 공예품 제작을 체험하며 전주의 전통문화를 접했다.

또 ‘2026 전주비빔밥축제’ 현장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스를 체험하고 덕진공원을 관람하며 전주의 맛과 멋을 즐겼다.

나카가와 단장은 “전주시의회의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짧은 일정이지만 22년 동안 쌓아온 두 도시의 신뢰와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고, 유대도 더 굳건해지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도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주시의회와 가나자와시의회는 지난 2004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행정·의회·문화 등 다방면에서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8월 말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의 사카모토 야스히로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에게 위로 서한을 보낸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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