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AI 시대 문학의 의미 짚는 초학제 콜로키움" 개최

  • 신형철 서울대 교수, AI 시대 문학의 의미 조명

  • 문학·역사·심리학 잇는 초학제 강연 12월까지 이어져

사진가천대
[사진=가천대]



가천대학교 스타트업칼리지가 AI 시대의 인간과 지식, 문학의 역할을 살펴보는 학문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해 시선을 끈다. 
 
2일 가천대에 따르면, 스타트업칼리지는 2일 가천코코네스쿨에서 ‘2026 엔세이피아 콜로키움’ 첫 강연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문학과 역사, 심리학,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인간과 사회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살펴보고자 마련됐다.
 

첫 강연에는 신형철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연사로 참여해 ‘AI 시대, 문학을 왜/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신 교수는 생성형 AI가 짧은 시간에 인간이 작성한 글과 구별하기 어려운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상황에서 문학을 읽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문학을 타인과 자신의 내면을 이해하고 새로운 앎을 얻는 과정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AI가 수행하는 지능의 영역과 인간이 직접 경험하는 의식의 영역을 구분해 문학의 의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문학 작품을 읽을 때 비판이나 도덕적 판단, 공감에만 머무르기보다 작품이 던지는 질문을 지속적으로 고민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행사에는 공학·인문·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와 연구자, 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 이후에는 AI 시대의 문학과 인간성 등을 주제로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장대익 스타트업칼리지 학장은 “AI가 지식의 생산과 유통을 담당하는 시대에는 가치 있는 질문을 발견하고 문제를 정의하며 결과에 책임지는 힘이 중요하다”며 “전공의 경계를 넘어 서로 다른 분야가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사진가천대
[사진=가천대]



‘2026 엔세이피아 콜로키움’은 11월과 12월에도 이어진다.
 
내달 6일에는 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 명예교수가 ‘바다가 만든 세계사: 크고 섬세한 해석’을 주제로 강연한다. 가천대 AI인문대학과 함께 진행한다.
 
이와 함께 12월 4일에는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이자 행복연구센터장이 ‘A goodlife odyssey: 좋은 삶을 찾는 심리학자의 여정’을 주제로 강연하되, 가천대 심리학과가 함께한다.
 
두 강연을 포함한 콜로키움은 모두 오후 3시 30분 가천코코네스쿨에서 열린다.
 
관심 있는 사람은 사전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회차별 선착순 50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한편 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는 내년 3월 ‘엔세이피아스쿨(Ensapia School)’로 전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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