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이형일에 "경제 개선 성과, 모두의 성장으로 이어져야"

  • 부동산 정책엔 쓴소리…"지적 귀담아들을 필요 있어"

  • 장동혁 "미래대응기금 재검토·재정준칙 법제화 필요"

조정식 국회의장이 2일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이형일 신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정식 국회의장이 2일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이형일 신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정식 국회의장은 2일 이형일 신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경제가 좋아졌다는 통계와 실적이 국민의 삶에도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2일 국회에서 이 부총리를 만나 "국회예산정책처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3% 이상으로 상향 전망하는 등 우리 경제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개선된 경제지표와 내수·민생경제 사이의 괴리를 언급하며 "성과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산업 간 격차도 완화돼 모두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잘 이끌어달라"고 전했다.

조 의장은 경제 정책의 지휘 본부 역할을 하는 재정경제부에 부동산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여러 대책이 발표됐지만 주거불안 해소에 충분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며 "주택 공급, 대출·금융, 세제 정책을 종합적으로 조율해 투기는 억제하고 실수요자는 보호한다는 일관된 원칙을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국회가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구성한 초당적 경제협력·국가전략 플랫폼 '국회 경제대도약위원회'에 대한 이 부총리와 재정경제부의 관심도 당부했다.

이에 이 부총리는 "경제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해나가고 그 성과가 국민의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극화 완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국회와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2일 취임 인사차 국회를 찾은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2일 취임 인사차 국회를 찾은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이 부총리와 면담했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부총리와는 중앙공무원교육원(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동기인데 이렇게 국회에서 만나게 됐다"고 친근감을 드러냈다.

장 대표는 "대통령이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고 쌈짓돈으로 쓸 수 있는 돈을 미래대응기금으로 만들어 허용할 것이라면 그동안 재경부가 지켜왔던 '건전 재정'이라는 게 얼마나 허망한 것이 되냐"며 "미래대응기금은 정말 신중하게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밖에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비롯한 경제 정책을 근본에서부터 다시 들여다보고 재정준칙도 법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 부총리는 "국민 경제를 위한 마음은 여·야·정부가 모두 같다고 생각한다"며 "국민과 기업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결정된 정책은 신속히 추진해서 체감할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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