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표 'AI 청주' 시동...안전·돌봄·민원·교통 확 바꾼다

  • 청주시, AI 전담팀 신설...CCTV 8000대·돌봄·교통까지 도시혁신 확대

  • 정보통신과에 AI 전담팀 두고 전략 기본계획·부서별 사업 발굴·조정 총괄

  • 2030년까지 262억원 투입해 기존 CCTV 8000대 영상 AI 분석체계 구축

  • 고독위험 1인가구 실증·AI 통합당직·초정밀 버스정보 등 시민 서비스 확대

사진청주시
[사진=청주시]
민선9기 청주시가 인공지능을 도시혁신의 핵심 수단으로 삼고 AI 전담조직 신설부터 CCTV 지능형 관제, 고독위험 가구 돌봄, 민원·교통서비스까지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단계적인 AI 전환에 나선다.

1일 시에 따르면 정보통신과에 AI 정책 전담팀을 새롭게 구성해 청주시 AI 전략 기본계획과 시행계획 수립, 부서별 사업 발굴과 조정, 관련 인프라 구축 등 시정 전반의 AI 정책을 총괄하도록 하고 이달 중 조직 정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총 262억원을 투입해 기존 공공 CCTV 8000대의 영상을 AI가 분석할 수 있는 관제환경을 구축하며 2027년부터 매년 2000대씩 단계적으로 적용해 폭행·쓰러짐·침수 등 이상상황을 자동으로 탐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CCTV 자체를 전면 교체하는 방식이 아니라 관제센터 서버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존 영상을 AI가 분석하도록 하는 구조로, 시는 올해 일부 장비를 먼저 적용해 운영 안정성과 기능을 검증한 뒤 내년부터 본격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생성형 VLM을 활용해 영상 속 상황을 문맥까지 분석하는 도시안전시스템 시범사업도 방범과 침수 분야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사이버 위협과 상수도 안전관리에도 AI와 데이터 활용을 확대한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2027년까지 총 10억원을 투입해 사이버침해 대응센터를 구축하고 2028년까지 각종 보안위협을 학습·분석하는 자체 AI 보안모델을 개발하며 대청호 녹조 대응을 위해 지북정수장에 실시간 조류 농도 분석기와 감시체계를 설치할 계획이다.

AI 활용은 복지 현장까지 확대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서고립 선제감지 및 적시개입 에이전틱 AI 기술개발사업' 실증기관으로 참여하고, 50~64세 1인 가구 130명을 대상으로 정서와 생활변화를 살피는 실증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AI 캐릭터와 이용자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정서변화와 위험신호를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복지·상담 등 전문기관 연계로 이어지도록 하는 방식으로 2027년 30명, 2028년 100명을 대상으로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행정 분야에서는 야간과 휴일에 접수되는 단순·반복 민원을 AI가 안내하고 재난·사고 등 긴급상황만 당직자에게 연결하는 ‘AI 통합당직’을 2027년부터 운영해 공무원의 반복업무를 줄이고 시민 응답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대중교통 분야에서도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버스 위치와 도착예정시간의 정확도를 높이는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을 2027년 구축해 2028년 시범운영하고, 정류장 대기승객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알림시스템도 2030년까지 확대한다. 청주시는 이미 2035년까지 버스정보시스템 고도화와 빅데이터 기반 교통서비스를 포함한 지능형교통체계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시민이 AI를 직접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확대해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와 협력한 미디어창작소를 조성하고, 실시간 방송과 영상제작 공간을 AI 활용 콘텐츠 제작·1인 크리에이터 교육과 연계하면서 시민 정보화 교육도 AI·미디어 분야로 넓힐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AI 활용의 핵심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데 있다"며 "안전과 돌봄, 행정, 교통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부터 AI를 적용해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분야별 AI 사업을 일시에 확대하기보다 실증과 시범운영을 통해 효과와 안정성을 먼저 검증하고, 성과가 확인된 서비스부터 적용 범위를 넓혀 민선9기 AI 도시혁신 정책을 단계적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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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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