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둥지 튼 보령청년센터, 첫 축제 연다…4일 '청바지'로 들썩

  • 이전 개관 두 달 만에 청년주간행사…오후 4~9시 피크닉·캠핑형 축제

  • 인디밴드·버스킹·장기자랑에 체험부스까지…청년 소망 밝히는 점등식도

보령청년주간 포스터
‘제6회 보령청년주간행사’ 홍보 포스터.[사진=보령시]


지난 8월 새 둥지를 튼 보령청년센터가 이전 개관 두 달 만에 첫 청년축제의 무대가 된다.

딱딱한 기념식 대신 돗자리와 캠핑 감성을 입히고, 공연과 먹거리·체험을 한데 묶어 청년과 가족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공간으로 문을 연다.
 

충남 보령시는 오는 4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보령청년센터에서 ‘제6회 보령청년주간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의 이름은 ‘청년이 바라는 지역, 청.바.지’. 보령시가 주최하고 보령시청년네트워크가 주관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행사 방식이다. 보령청년센터 실내외 공간을 활용해 기존 기념행사 형식에서 벗어난 ‘피크닉·캠핑형 문화축제’로 꾸민다. 청년들이 즐기고 싶은 먹거리와 놀거리를 선택하는 ‘PICK’, 청춘의 빛을 밝힌다는 의미의 ‘ON’을 행사 콘셉트에 담았다.
 

무대의 주인공도 청년들이다.

 

인디밴드 공연과 함께 지역 청년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버스킹과 장기자랑 대회가 이어진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부스가 들어서 청년뿐 아니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의 한 장면은 청년들이 직접 밝히는 불빛으로 채워진다. 자신이 살고 싶은 지역의 모습과 소원을 담아 함께 불을 밝히는 점등식을 열어 ‘청년이 바라는 보령’에 대한 메시지를 공유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이전 개관한 보령청년센터에서 처음 열리는 청년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보령시는 청년센터를 단순히 정책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에 머물게 하지 않고, 지역 청년들이 자유롭게 만나고 교류하면서 활동의 폭을 넓혀가는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결국 이번 축제의 관전 포인트는 하루 동안 얼마나 많은 프로그램이 펼쳐지느냐보다 새 청년센터가 실제 청년들의 일상 속 공간으로 얼마나 빠르게 자리 잡느냐에 있다.

보령시는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번 행사를 그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임춘자 보령시 신산업전략과장은 “청년주간행사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즐기는 축제라는 점에서 뜻깊다”며 “새롭게 이전한 보령청년센터를 중심으로 청년들이 활력을 얻고 지역사회와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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