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연 5.28%로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시하는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기준금리 동결 기대가 커졌지만, 유가 상승과 예상을 웃돈 고용지표에 장기금리는 올랐다.
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5.28%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 올라 시장 예상치인 3.3%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0.2%로 예상치인 0.3%보다 낮았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중시하는 물가지표다.
예상보다 낮은 물가 수치에 시장에서는 연준의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춰 잡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가 반영한 10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62.9%로 나타났다.
국제유가도 오르며 인플레이션 경계감을 더했다. 이날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0.92% 상승한 배럴당 103.53달러를 기록했다.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유가가 이어지면서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부담이 지속됐다.
예상을 웃돈 고용지표 역시 국채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ADP가 발표한 9월 민간고용은 전월보다 9만명 증가했다. 전월 증가폭인 3만6000명을 크게 웃돌았으며 시장 예상치인 7만명도 상회했다.
장기금리 상승은 주식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장중 상승했으나 국채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하락 전환해 전 거래일보다 0.25% 내린 7651.5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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