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오카 타쓰시 한중일 3국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이 29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을 만나 "양자 관계에 어려운 시기가 있었을 때에도 현장의 3국 협력 활동은 15년 동안 한 번도 중단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중일 정상회의가 2024년 5월 서울 회의 이후 열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니시오카 사무총장은 이 사실이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며 더 많은 관심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TCS를 유치하고 3국 협력 활동을 지지해 온 나라일 뿐 아니라 "TCS라는 메커니즘의 창시자"라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지난 15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감사를 표했다. 조 장관은 "부침이 있었지만 우리 세 나라의 관계 증진을 위해 계속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이것은 우리의 운명"이라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는 김한규 사무차장과 리징 사무차장도 함께했다. 리징 사무차장은 새로 사무차장직을 맡은 자신과 동료의 최우선 과제는 3국 협력을 증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TCS는 한중일 3국 정부가 서명하고 비준한 설립협정에 따라 2011년 9월 서울에서 출범한 국제기구다. 정상회의와 장관급 회의부터 청년 교류, 방송 PD 교류에 이르기까지 3국 협력 전반에 행정·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사무총장 1명과 사무차장 2명이 나라별로 1명씩 협의이사회를 구성하고, 사무총장직은 한국, 일본, 중국 순으로 돌아간다. 3국 외교장관은 2025년 3월 TCS의 중장기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설립협정 개정 의정서 서명을 환영했다.
제8대 협의이사회를 이끄는 니시오카 사무총장은 주한 일본대사관 공사를 지낸 일본 외교관으로, 임기는 3년이라고 밝혔다. 이희섭 전 사무총장이 이끈 제7대 협의이사회는 8월 28일 서울에서 열린 이·취임 리셉션을 끝으로 임기를 마쳤다.
TCS는 이달로 출범 15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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