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급락세에서 벗어나 낙폭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배당락에도 상승 전환했고 SK하이닉스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 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2시9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37% 오른 2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48% 내린 26만6000원에 출발했지만 개장 직후 빠르게 낙폭을 회복한 뒤 상승 전환했다. 이날이 삼성전자 3분기 배당락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견조한 흐름이다. 배당락일에는 배당금 수령 권리가 사라지면서 통상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13% 내린 17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급락한 뒤 등락을 거듭하며 낙폭을 줄이고 있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도 이름을 올렸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지만 전날 국내 반도체주의 급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5.43%, 5.05% 급락했다.
미국 증시는 미·이란 갈등에 따른 유가와 국채금리 상승 부담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7%, 나스닥종합지수는 0.92% 내렸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61% 하락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241%까지 뛰며 2007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고금리 부담이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압박했지만 전날 급락에 따른 가격 매력이 부각되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는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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