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후주택·침수·불량도로 손본다...양주·화성 주거환경 개선 국비 42억 확보

  • 전국 18개 선정지역 가운데 경기도 2곳 포함...지역별 취약요인 맞춤형 개선

사진경기도
[사진=경기도]
경기도(지사 추미애)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2027년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서 양주시 덕계동과 화성시 병점구 안녕동 등 2곳을 선정 대상에 올려 향후 5년간 국비 42억원을 확보하고 노후주택과 위험시설, 도로 등 생활환경 개선에 나선다.

29일 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서는 전국 18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으며 경기도에서는 양주시 덕계동과 화성시 병점구 안녕동이 포함돼 폐가 철거와 붕괴 위험 건축물 정비, 소규모 공원·주차장 조성 등 주민 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양주시 덕계동 대상지는 1만9299㎡에 138명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전체 주택의 74.3%가 노후주택에 해당하고 주민의 18%가 기초생활수급자인 데다 상습 침수 위험까지 겹쳐 주거와 안전 기반을 함께 정비할 필요성이 높은 곳이다.

양주시는 공모 준비 단계부터 덕계동 598번지 일원의 노후주택과 공·폐가, 생활기반시설 문제를 주요 개선과제로 설정하고 안전 골목길과 스마트 화재대응 시스템, 노후주택 집수리, 마을관리단 운영 등을 사업계획에 포함해 현장평가를 받아왔다.

화성시 병점구 안녕동 대상지는 6만6879㎡에 29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노후주택 비율이 73%, 불량도로 비율은 84.3%에 달해 주변 개발 속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진 도로와 주거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화성시는 안녕2통 돌고지마을에 2027년부터 2031년까지 국비 27억원을 포함한 총 39억원을 투입해 도로·골목길과 안심길 정비, 재해예방시설 구축, 노후주택 집수리와 주민편의시설 확충 등을 추진한다는 세부 계획도 공개한 상태다.

두 지역의 물리적 생활환경 개선과 함께 도내 대학생들이 전공을 활용해 마을에 참여하는 연계사업도 검토되며 공공미술 전공 학생의 환경개선 활동과 공예·음악·식품 분야 학생들의 주민 대상 수업 등을 통해 지역에 문화·교육 기능을 보완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도는 대학생에게 실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전공 지식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에게는 기존 기반시설 정비사업만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를 넓혀 물리적 정비와 공동체 활성화를 함께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천병문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도와 시가 함께 대상지를 발굴하고 주민들과 사업 내용을 구체화해 두 지역이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생활여건이 열악해 불편을 겪는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양주시 덕계동과 화성시 안녕동의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와 세부 실행계획과 재원 조달, 주민참여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향후 다른 도시 취약지역도 추가 발굴해 국가공모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