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부산 동구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출몰한 상어를 시민들이 카메라로 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원 내 인공 수로에 들어온 대형 상어 '부캉이'의 수로 내 체류가 장기화하면서 28일 부산시 등 관계 당국이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시는 이날 북항에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29일 오전 10시부터 선박과 워터펌프를 활용해 부캉이의 외해 이동을 유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계기관은 우선 선박과 워터펌프를 이용해 수로 안쪽에서 바다 방향으로 물의 흐름을 만들고 부캉이가 스스로 이동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상어를 직접 포획하거나 물리적인 자극을 가하는 방식은 피하기로 했다.
인공수로의 폭과 수심, 외해로 이어지는 이동 경로 등을 고려하면 먹이활동과 이동에 제약이 있는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수로 체류가 길어질 경우 체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외해 유도를 결정한 배경이다.
이번 구조 작업에는 국립수산과학원을 중심으로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 부산시설공단, 해양경찰, 소방, 경찰, 동구 등이 함께 참여한다. 부산시는 29일 현장에 시민과 관광객이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안전관리 인력도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부캉이'를 보기 위한 친수공원 방문객은 공식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총 60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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