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KB부동산]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조사에서 시가총액 상위 50개 고가 아파트 가격이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아파트값이 약세로 돌아선 반면 노원·중랑·도봉 등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역별 온도차가 나타났다.
28일 KB부동산이 발표한 '9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14일을 조사기준일로 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1.13%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월 대비 0.01%포인트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2.3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랑구(2.20%), 도봉구(1.95%), 성북구(1.93%), 강북구(1.90%), 강서구(1.75%), 구로구(1.63%) 등도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강남구는 0.30% 떨어져 하락 전환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1.06% 올라 전월보다 상승폭이 0.23%포인트 확대됐다. 수원 영통구(4.30%), 안양 동안구(2.75%), 광명시(2.73%), 화성 병점구(2.71%), 수원 팔달구(2.51%) 등 경기 남부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인천은 0.07% 올랐으며 전국 평균 상승률은 0.49%로 집계됐다.
고가 아파트 시장은 약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 단지의 가격 변동을 지수화한 'KB선도아파트50' 지수는 99.2로 전월보다 0.22% 하락했다.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선도아파트50 지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지난 3~5월 하락한 뒤 6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달 초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이달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전세시장에서도 서울의 상승폭은 다소 둔화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보다 1.00% 올라 상승폭이 0.1%포인트 축소됐다. 노원구(2.04%), 성북구(1.93%), 강북구(1.84%), 강동구(1.83%), 중랑구(1.47%), 송파구(1.40%) 등의 오름폭이 컸다. 강남구는 0.19% 떨어져 매매가격과 함께 하락 전환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은 0.80% 상승했다. 광명시(1.88%), 하남시(1.75%), 화성 동탄구(1.73%), 화성 병점구(1.67%), 수원 장안구(1.4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인천은 0.33%, 전국은 평균 0.49% 올랐다.
향후 집값에 대한 전망은 서울과 경기에서 엇갈렸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월보다 0.5포인트 오른 107.7을 기록했지만 서울은 1.4포인트 하락한 116.4로 3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서울 권역별로는 강북 14개구가 124.8로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고 강남 11개구는 108.9로 2.4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경기와 인천은 각각 117.6, 103.7로 전월보다 2.4포인트, 0.5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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