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명 운집 '서울라이트 DDP'…야간 경제 활성화  

  • 11일간 70만 명 운집…역대 가을 최대 집객

  • 관람 만족도 95%…'실시간 반응형 미디어아트' 찬사

  •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야간 승하차 인원수 전월比 15%↑

서울라이트 ddp 2026 가을 9월 3일 개막공연 ddp 365라이트 사진서울디자인재단
서울라이트 ddp 2026 가을 9월 3일 개막공연 ddp 365라이트 [사진=서울디자인재단]

70만명이 '서울라이트 DDP 2026 가을'을 찾았다. 미디어아트를 보기 위한 사람들이 DDP 일대로 몰리면서 인근 식당과 카페, 쇼핑몰은 행사 기간 북적였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서울라이트 DDP 2026 가을'에 총 70만 명이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일평균 약 6만4000명으로 역대 가을 행사 중 가장 많은 관람객이다.

인근 유동 인구도 늘었다. 서울열린데이터광장에 따르면 행사 기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승·하차 인원은 96만1725건으로, 전월 같은 기간보다 8.3% 늘었다.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는 15.1%, 주요 관람 시간대인 오후 7~10시에는 21.9% 증가했다. 특히 오후 8시대 이용객은 4만6645건에서 5만9155건으로 26.8% 늘었다.

이는 소비로 이어졌다. 지난 6월 문을 연 DDP 디자인스토어 라운지점은 행사 기간 전월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데이터를 통해서도 동대문 일대 소비 확대 흐름을 볼 수 있다. 서울AI재단에 따르면 가을 행사 관람객은 2023년 53만9000명에서 2025년 61만3000명으로 13.7% 증가했다. 올해는 약 70만 명으로 늘었다.
 

DDP 365라이트상설 사진서울디자인재단
DDP 365라이트(상설) [사진=서울디자인재단]


신한카드 기준 동대문 상권 카드 매출은 2023~2025년 행사 기간 매년 9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외국인 카드 매출도 2023년 22억원에서 2024년 34억원으로 50% 이상 늘었고, 지난해에는 전체 매출의 34%를 차지했다. 올해 관람객 가운데 해외 거주 외국인은 약 20%였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8월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222m 규모 DDP 외벽을 무대로 음악에 따라 그래픽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반응형 미디어아트'를 전면 도입했다. 백남준과 유영국의 작품, 한글 시조집 '청구영언'을 재해석한 콘텐츠를 레이저·조명·입체 사운드와 결합해 선보였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축제 기간에 집중됐던 야간 방문객을 연중 끌어들이기 위해 유구전시장 일대에서 상설 미디어아트 프로그램 'DDP 365라이트'를 운영한다. 매일 밤 매시 정각과 30분마다 약 5분간 레이저와 영상, 사운드를 결합한 미디어쇼를 선보인다. 오는 12월 17일부터는 '서울라이트 DDP 2026 겨울'이 열리며, 31일에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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