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채영과 김제덕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 혼성 단체전 8강에서 몽골을 세트 점수 5-3(39-39 37-38 39-36 39-36)으로 꺾었다. 두 선수는 16발 가운데 과녁 정중앙인 'X10'에 6발을 꽂으며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경기는 출발부터 팽팽했다. 한국은 첫 세트에서 39점을 기록했지만 몽골도 39점으로 맞서 세트 점수 1점씩을 나눠 가졌다. 2세트에서는 한국이 37점에 머문 사이 몽골이 38점을 쏘면서 세트 점수 1-3으로 뒤처졌다.
하지만 강채영과 김제덕은 흔들리지 않았다. 3세트에서 나란히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39-36으로 승리해 세트 점수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4세트에서도 39점을 합작해 36점에 그친 몽골을 따돌리고 승부를 끝냈다.
강채영과 김제덕은 전날 랭킹라운드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강채영은 여자 리커브에서 685점을 쏴 대회 신기록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김제덕은 남자부에서 693점으로 2위에 올랐다. 두 선수의 점수를 합한 혼성 단체전 기록은 1378점으로 이 역시 아시안게임 신기록이었다.
한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우석-임시현 조가 리커브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번에 강채영-김제덕 조가 정상에 오르면 한국은 이 종목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다.
두 선수의 도전은 혼성전에 그치지 않는다. 강채영과 김제덕은 각각 개인전과 남녀 단체전에도 출전해 나란히 대회 3관왕을 노린다.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 리커브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랭킹라운드에서 모두 1번 시드를 차지하며 전 종목 석권을 향한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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