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국제전문대학원에 내년 3월 해양정책·해양금융·해양AX 등 3개 전공이 새로 생긴다. 기존 국제통상·물류 교육에 해양 분야의 정책·금융·기술 교육을 더하고 대학원 전체 정원도 늘리는 개편이다.
부산대는 기존 국제전문대학원을 확대 개편해 2027년 3월 국제해양전문대학원으로 출범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학원 관계자는 "학내 승인이 완료됐으며, 기존 전공은 그대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대학원 측은 연간 정원이 기존 석사 55명·박사 11명에서 학연협동과정을 포함해 석사 70명·박사 20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공별 정원은 별도로 정하지 않고 전체 정원 안에서 학생을 선발한다고 덧붙였다.
교육 내용은 기존 국제물류 및 항만관리 전공에서 폭넓게 다루던 해양 분야를 정책·금융·기술 분야별로 세분화하는 방향으로 마련하고 있다. 학부에서 해양·수산이나 물류를 전공하지 않은 지원자도 진학할 수 있다는 게 대학원 측 설명이다.
부산대는 교육과정 초안에 현장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21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교육혁신 포럼’을 열었다. 해양수산부와 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부산항만공사(BPA) 등 유관기관 전문가 13명이 참석했다. 교수와 학생 등을 포함한 전체 참석자는 50명 안팎이다.
포럼에서는 신설 3개 전공의 교육과정 초안을 발표하고 전문가 토론을 거쳐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보완 의견도 받았다.
부산대는 자문 내용을 반영해 10월 2일까지 교육과정과 교과목 초안을 수정한다. 같은 달 16일까지 추가 자문을 거친 뒤 30일까지 최종 교육과정과 교과목을 확정할 예정이다.
교원 공개채용도 진행 중이다. 대학원 측은 기존 소속 교원과 신규 채용 교원을 중심으로 운영하되, 필요하면 다른 학과 교수의 겸직 등을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출범 전까지는 신설 전공의 수업을 맡을 교원을 확보하고 정책·금융·기술을 연계하는 교과 구성을 구체화해야 한다. 기존 해양 분야 교육과의 차별성도 과제다. 학생들이 어떤 전문역량을 갖추게 되는지, 졸업 후 어느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지를 교육과정과 연결해 제시할 필요가 있다.
현장 전문가의 자문을 실제 교육 내용으로 옮기는 작업도 남아 있다. 유관기관의 의견을 교과목에 반영하고 해양산업의 실무 문제를 다루는 수업으로 연결해야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목표를 뒷받침할 수 있다.
김석수 국제전문대학원장은 “내년 3월 출범하는 국제해양전문대학원은 해양수도 부산에 필요한 해양정책 및 해양비즈니스 등 해양전문인재 양성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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