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군부 2인자' 장유샤 당적·군적 박탈…부패·파벌 형성 혐의

  • 올해 1월 실각 이후 8개월 만에 중징계

  • 류전리 전 연합참모부장도 함께 당적 박탈

중국의 장유샤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지난 2024년 4월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제19회 서태평양 해군 심포지엄 개막식에서 연설에 앞서 경례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중국의 장유샤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지난 2024년 4월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제19회 서태평양 해군 심포지엄 개막식에서 연설에 앞서 경례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중국공산당이 '시진핑 체제'에서 군부 2인자로 꼽히다 올해 1월 실각한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에 대해 부패와 파벌 형성 등의 혐의로 당적과 군적을 박탈 조치했다.

2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이날 장유샤 중앙군사위 부주석과 류전리 전 중앙군사위 연합참모부장에 대한 중앙군사위 기율검사위원회·감찰위원회의 처리 보고서를 심의·채택했다. 

중앙정치국은 "조사 결과, 장유샤·류전리는 초심과 사명을 저버렸고, 당과 반목했으며, 당성 원칙을 상실해 레드라인을 넘었다"라며 "정치적 기율과 규칙을 엄중하게 위반해 파벌을 형성했고, 당에 대해 충성·솔직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이 직무를 이용해 인사에 개입하고 대가성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것은 물론, 친인척 및 주변 인물들에 대한 교육·관리를 소홀히 한 점 등도 처분 사유로 적시했다.

중앙정치국은 "장유샤·류전리는 당의 기율을 엄중하게 위반했고, 엄중한 직무 범죄 혐의가 있다. 정치 문제와 경제 문제가 얽혔고, 부패·축재와 직무 태만·독직이 병존한다"라며 "관련된 금액이 특별히 크고 성질이 극히 엄중하며, 영향이 극히 악질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중앙정치국은 두 사람의 당적과 제20차 당 대회 대표 자격을 박탈하기로 결정했으며, 사건을 군사검찰로 넘겨 사법 절차를 진행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음 달 26~29일 개최되는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20기 5중전회)에서 당적 박탈 처분이 최종 추인될 예정이며, 군적 박탈은 이미 중앙군사위 차원에서 완료됐다고 밝혔다.

중앙정치국은 "장유샤·류전리에 대한 엄중한 조사·처리는 반부패 투쟁을 끝까지 밀어붙이겠다는 당 중앙과 중앙군사위의 선명한 태도를 충분히 보여준 것으로, 부패 척결에서 성역이 없고 무관용이라는 점을 다시금 표명한 것"이라며 "인민군대는 반부패 투쟁 중에 혁명적인 단련을 거치면서 더 순결·공고해졌고, 더 강한 응집력과 전투력을 갖추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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